3분기 주요 제약사들의 판매촉진비(판촉비)가 증가했지만, 비중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매출 상위 30위 이내의 제약사들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총 21개의 제약사들이 판촉비를 공시했다.
해당 제약사들의 판촉비 지출은 2024년 3분기 매출의 1%인 1339억원에서 2025년 3분기 매출의 0.9%인 1346억원으로 0.5% 증가했다.
상위 5개사 중에서는 유한양행, 광동제약, 대웅제약의 판촉비가 전년 동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먼저 유한양행의 판촉비는 매출의 약 0.6% 규모로 2024년 3분기 93억원에서 2025년 3분기 105억원으로 12.8% 증가했으며, 녹십자의 판촉비는 2024년 3분기 매출의 0.3%인 35억원에서 2025년 3분기 매출의 0.2%인 37억원으로 5.3% 확대됐다.
종근당은 판촉비가 2024년 3분기 매출의 1.2%인 137억원에서 2025년 3분기 매추릐 1.0%인 122억원으로 11.2% 감소했다.
광동제약은 판촉비가 매출의 0.3% 규모로 유지된 가운데 38억원에서 42억원으로 11.7% 확대됐고, 마찬가지로 대웅제약은 0.1%를 판촉비로 사용하는 추세가 유지됐지만 전년동기 대비 약 4%인 2700만원가량 비용이 늘었다.
주요 제약사 중 판촉비 비중이 가장 높았던 제약사는 HK이노엔으로 확인됐다. 2024년 3분기 매출의 4%인 262억원에서 2025년 3분기 매출의 3.6%인 277억원으로 5.9% 확대됐다.
한미약품도 판촉비 비중이 약 2.8%로 높은 편이었다. 다만 판촉비 비용은 2024년 3분기 319억원에서 2025년 3분기 311억원으로 2.2% 감소했다.
대원제약의 판촉비는 2024년 3분기 매출의 1.3%인 58억원에서 2025년 3분기 매출의 1.4%인 65억원으로 10.8% 늘었다. 휴젤도 2024년 3분기 매출의 1.1%인 31억원에서 2025년 3분기 매출의 1.4%인 42억원으로 33.9% 증가했다.
판촉비 비중이 가장 낮은 제약사는 동구바이오제약으로 그 비중이 0.1%도 되지 않았다. 이마저도 2024년 3분기 1500만원에서 2025년 3분기 600만원으로 감소했다.
휴온스의 판촉비는 매출의 약 0.1% 규모로 2024년 3분기 대비 약 1.9% 감소한 3억 5700만원을 지출했다.
경보제약 역시 판촉비가 2024년 3분기 매출의 0.1%인 2억 3700만원에서 2025년 3분기 매출의 0.2%인 3억 200만원으로 27.4% 증가했지만 낮은 비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