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적응증 급여’ 키트루다, 미충족수요 암종 접근성 향상 나선다

2026-01-29 19:55:42

MSD, ‘키트루다’ 급여 확대 기념 기자간담회 성료



한국MSD(대표이사 김 알버트)는 자사의 항 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급여 확대를 기념한 기자간담회를 29일 성료했다고 밝혔다.

키트루다는 지난 1월 1일부터 전이성 HER2 양성∙음성 위암, 재발성 및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과 두경부암, 자궁내막암 등 11개 적응증에 급여가 확대됐다. 하나의 치료제가 이처럼 여러 암종에서 동일 시점에 급여 확대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특히 미충족 수요가 컸던 다양한 소외된 암종까지 포함해 급여가 적용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함께 걸어온 길, 함께 만드는 내일’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이근욱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혈액종양내과 김민환 교수가 연자로 참여해 급여가 적용된 주요 암종에서 키트루다의 임상적 혜택,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기대감 등에 대해 공유했다. 이어, 한국MSD 의학부 김수정 전무가 키트루다를 시작으로, 이제는 더 큰 가능성과 희망을 만들어 갈 MSD 항암제 사업부의 내일에 대해 소개했다.

첫 번째 강의에서 이근욱 교수는 ‘함께 걸어온 길, 키트루다가 이끄는 소화기암의 내일’을 주제로 소화기암에서 키트루다의 임상적 혜택과 이번 급여 적용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 교수는 “키트루다의 등장으로 국내 소화기암의 치료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위암, 대장암으로 대표되는 소화기암은 식이·소화·배변 기능과 직결돼 암이 악화되거나 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관련된 기능 저하로 인해 치료에 많은 어려움이 수반되는 암종으로, 이번 키트루다 급여 적용은 꼭 필요한 치료임에도 비용 문제로 시도조차 하기 어려웠던 치료 접근성을 제도적으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HER2 양성 위암에서는 급여가 적용되는 면역항암제 옵션이 생겼고, HER2 음성 위암에서는 PD-L1 CPS≥10 환자들에게 1차 치료제 선택의 폭이 확대됐다.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었던 MSI-H 대장암까지 이번에 급여가 적용됨에 따라 다양한 진행성, 전이성 소화기암에서의 치료 성적 향상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어진 두 번째 강의에서는 김민환 교수가 ‘새로운 내일에 대한 희망, 소외됐던 여성암을 향한 키트루다의 진심’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자궁내막암 등 여성암은 키트루다 등장 이전까지 새로운 치료 옵션이 많지 않아, 오랜 기간 제한된 치료법에 의존해 온 소외된 영역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키트루다는 2020년 전이성 자궁내막암에서 약 50년 만에 치료 효과를 입증한 데 이어, 공격적이고 예후가 불량한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에서도 기존 치료 대비 유의미한 생존기간 개선을 확인하며, 여성암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키트루다는 장기간 지속되는 치료 반응을 바탕으로, 전이성 환경에서도 의미 있는 치료 성과를 보였고, 이를 통해 환자의 생존기간 연장과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 개선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삼중음성 유방암,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은 상대적으로 젊거나, 사회∙가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연령층에서 빈발하는 암종이기에, 이번 키트루다 급여 적용이 더욱 의미가 있다”며 “이로써 치료를 보다 신속하게 시작하고, 또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래를 향한 약속: 키트루다가 만들어갈 내일의 이야기’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한국MSD 의학부 김수정 전무는 “키트루다는 다양한 암종에서 생존기간을 개선하고, 치료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며, 암 치료에 있어 중요한 변화를 이끌어 왔다. 이번 급여 확대도 국내 암 치료 환경에 있어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MSD는 면역항암제, 표적치료제, 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ADC) 등 다각적인 연구개발 전략을 통해 미래 암 치료 옵션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고, 동시에 치료 접근성과 환자 편의성을 개선하는 방법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MSD 김 알버트 대표이사는 “소외된 암종을 포함한 다양한 영역에서 키트루다의 급여 확대라는 뜻깊은 성과는, 환자의 건강한 내일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한 모두의 협력이 어우러진 결과”라며 “한국MSD는 앞으로도 환자를 최우선에 두고, 임상적 근거 창출과 제도적 논의에 적극 참여하며 국내 치료 환경의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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