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플리아 테라퓨틱스(Amplia Therapeutics Limited)는 진행성 췌장암 치료를 위한 나마포티닙 연구 임상시험 2a상(ACCENT 임상시험)에서 시험 대상자의 추가 모집에 필요한 반응률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임상시험 4개월 시점에 평가된 16명의 환자 중 6명에게서 부분관해(partial response, PR)가 확증됐으며, 이는 화학요법에 사용되는 젬시타빈(gemcitabine) 및 아브락산(Abraxane®, nab-paclitaxel)과 나마포티닙(narmafotinib, AMP945)을 병용한 요법이 이후 임상시험 환자들을 추가 등록할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항종양 활성을 보였음을 시사한다.
공식 용어인 ‘부분관해 확증(confirmed PR)’은 환자에게서 새로운 종양 병변이 발견되지 않고 전체 종양 병변의 크기가 30% 이상 감소한 상태가 2개월 동안 지속되는 것을 의미한다.
ACCENT 임상시험 2a상에는 총 50명의 환자가 참여할 계획으로 기존 6명의 환자의 부분관해가 확증됨에 따라 호주와 한국의 기존 공개 임상시험 기관은 나머지 24명의 환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환자 코호트 2차 모집은 2025년 1분기 말까지 완료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확보된 임상시험 2a상 데이터에 대한 자세한 중간분석 결과는 향후 수 주 내에 보고될 예정이며, 주요 사항은 다음과 같다.
나마포티닙을 투여 받은 환자들은 현재까지 확인된 안전성 문제나 용량 감량 기록 없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내약성을 보이고 있다. 또 부분관해가 확증된 6명의 환자 외 7명도 2개월 이상의 안정병변(stable disease)을 기록했으며, 그중 1명은 4개월간의 평가에서 부분관해를 달성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
의학박사 크리스 번스(Chris Burns), 앰플리아 CEO는 “여섯 번째 부분관해 확증이 완료되어 남은 24명의 임상시험 환자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며, 2025년 3월 말까지 모집 완료를 목표로 원활한 등록 재개를 위해 임상시험 기관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임상시험에 참여해 주신 환자와 보호자분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호주증권거래소(ASX)의 이번 발표는 앰플리아 이사회에 의해 승인 및 허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