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 남인출 교수팀, ‘SCIENTIFIC REPORTS’에 논문 게재

2024-06-13 09:25:32

도뇨관 삽입 실패 환자 대상 치골위방광절개술 없이도 도뇨관 거치하는 방법 제시

제주대병원 영상의학과 남인출 교수 연구팀이 임상의학 분야SCIE 국제학술지인 ‘Scientific reports’에 ‘Safety and efficacy of fluoroscopy-guided urethral catheterization in failed blind or cystoscopy-assisted urethral catheterization’ 이라는 제목으로 논문을 최근호에 게재했다. 

Scientific reports는 최근 2년 피인용지수 (impact factor)가 4.6이며 Q1 (상위 25%)이며 해당 분야 134개 국제학술지 중 11위를 차지하고 있다.

요도 삽관은 다양한 임상 상황과 환경에서 빈번히 시행되는 의료 술기로, 하부 요로가 막혀 소변이 나오지 않는 급성 요로 폐색이나 소변의 양을 평가해야 하는 중환자의 경우에서 요도 삽관은 매우 중요한 시술이다. 

요도 삽관의 방법은 주치의나 임상 의사가 특별한 기구 없이 도뇨관에 윤활제를 발라 무균적으로 삽입하나 요도 협착(urethral stricture) 또는 요도 손상(urethral injury)이 있는 경우에는 도뇨관을 넣기가 매우 어렵다. 

또한, 요도 삽관이 어렵고 자꾸 실패하는 경우, 요도 손상 (urethral injury)이 더 많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요도 협착 (urethral stricture)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도뇨관 삽입이 실패했을 경우, 비뇨의학과 전문의에 의한 내시경 (cystourethroscopy)를 이용해 도뇨관을 삽입해 볼 수 있으나, 급성 요로 폐색이 심하고 여러번 시도에 의해 요로 손상 (urethral injury)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2023 AUA (American Uological Association)의 guideline에 따르면 치골위방광절개술 (suprapubic cystostomy)을 시행하게 된다. 

비록 치골위방광절개술 (suprapubic cystostomy) 안전하다고는 하나 하복부와 방광을 관통하는 굵은 관을 거치하는 것은 상당히 침습적인 시술임에는 틀림없다.

이에 제주대병원 남인출 교수는 도뇨관 삽입이 실패한 환자를 대상으로, 치골위방광절개술 (suprapubic cystostomy)을 시행하지 않고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으로 도뇨관을 거치하는 방법을 연구하였고 그 근거를 제시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시술 성공률 100%, 시술과 관련된 합병증 2.2%로 상당히 효과적이면서도 안전한 시술임을 밝혔다. 

또한, 이 연구에서 요도 손상이 있던 환자군이 약 34.4%로 도뇨관 삽입이 실패할 경우 요도 손상의 유병률 및 요도 협착의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어 조기에 더 안전한 방법으로 요도 삽관을 안전하게 하는 것이 환자의 예후에 좋을 것이라고 알렸다.

남인출 교수는 “본 연구를 통해 임상에서 도뇨관 삽입이 실패했을 때, 덜 침습적인 방법으로도 안전하게 도뇨관을 거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자에게 더 안전하면서도 재정적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어 임상적으로 의의가 있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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