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정책연구원, ‘HRH 컨퍼런스’ 개최 (11/12)

2025-11-10 14:58:15

“의사인력 수급 추계, OECD 데이터·근무시간·의료 AI 등 종합검토 필요”


의료정책연구원(원장 안덕선)은 오는 11월 12일(수) 오후 2시, 대한의사협회 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의사인력 수급 추계에서의 새로운 쟁점’을 주제로 HRH(Human Resources for Health)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의사인력 정책을 둘러싼 사회적 상황 속에서, 학술적 근거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정교한 인력정책 방향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최근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추진 과정에서 의료계와 사회 전반에 적지 않은 혼란과 갈등이 표출되고 있다. 의사인력은 단순한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필수 자원으로서 근무환경, 진료의 질, 필수의료 공백, 의료 인공지능 도입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과 보건의료인력 양성지원연구센터는 인력 수급 추계의 전제와 방법론을 다시 점검하고, 향후 정책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연속 HRH 컨퍼런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한국 보건의료체계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한국 의사의 근무시간과 업무 부담, 의료 인공지능 도입이 생산성과 진료환경에 미치는 영향, 의사 수급 추계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인들을 주제발표와 패널토의를 통해 다각도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의 좌장은 박정율 고려의대 신경외과 교수가 맡으며 ▲ 안덕선 의료정책연구원장이 ‘한국 보건의료의 현주소’ ▲ 이정찬 의료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이 ‘한국 의사의 근무시간’ ▲ 임지연 의료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의료 인공지능과 생산성’ ▲ 김석일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의사 수급 추계에서 고려할 사항’을 주제로 발제한다.

이어지는 패널토의에는 ▲ 김창수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 ▲ 이덕환 서강대학교 화학과 명예교수 ▲ 김휘영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 교수 등이 참여해 의사인력 수급 추계의 전제와 한계, 국제 비교, 의료현장의 현실, 언론과 국민이 바라보는 쟁점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안덕선 의료정책연구원 원장은 “의사인력 문제는 단기적인 정원 확대나 배치 조정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며, 국제 비교 데이터와 현장 실태, 기술 변화까지 함께 보아야 한다”며 “이번 HRH 컨퍼런스가 의사인력 수급 추계를 보다 정교하게 다듬고,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는 현실적인 정책 해법을 모색하는 공론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료정책연구원은 이번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보건의료 인력정책 전반에 대한 연속 논의를 이어가며, 정부와 의료계, 학계,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근거 기반 정책 논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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