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대한신장학회가 투석치료를 시작하는 환자부터 말기 신부전환자까지 모든 투석치료 환자들을 전국의 의료기관이 의무적으로 국가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하도록 하는 ‘투석환자 국가등록제’를 추진한다. 대한신장학회는 우리나라에서 투석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수는 매년 증가해 현재 10만명을 넘어섰다고 최근 보고했다. 그러면서 투석환자와 투석치료기관은 우리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으며 앞으로 고령화 및 당뇨,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 증가로 인해 투석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대한신장학회에서는 1985년부터 학회 자체로 말기신부전 환자 등록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자료는 우리나라의 투석현황을 반영하는 자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말기신부전환자의 진료 가이드라인 개발과 정책개발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학회의 등록사업은 회원 자율에 의존하므로 전국 기관 등록률이 약 50% 정도로 한계가 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우리나라에서는 투석환자의 양적인 증가에 비해 이들 환자를 위한 삶의 질이나 예후에 대한 체계적인 데이터베이스는 구축되어 있지 상태. 반면 이미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은 투석환자의 등록제가 법제화 되어있어 이를 통해 모인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