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통계작성 이래 10대 사인에 패혈증이 처음으로 포함됐다. 반면 만성 하기도 질환은 10대 사인에서 처음으로 제외됐다. 통계청은 지난해 발생한 사망 사건에 대해 2020년 1월부터 2021년 4월까지 16개월간 신고된 자료를 집계한 사망원인통계를 28일 발표했다. 사망원인통계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인분류 지침에 따라 원사인(사망에 이르게 한 근원 요인)을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다. 이번 결과에 따르면, 암, 심장 질환, 폐렴, 뇌혈관 질환, 자살, 당뇨병, 알츠하이머병, 간 질환, 고혈압성 질환 등 국내 가장 높은 사망원인에 패혈증이 새롭게 추가되며 상위 10순위 사망원인으로 등극했다. 10대 사인은 전체 사망원인의 67.9%를 차지한다. 3대 사인인 암, 심장 질환, 폐렴은 전체 사인의 44.9%를 차지하며, 전년보다 1.0%p 감소했다. 전년 대비 고혈압성 질환과 패혈증은 각각 한 단계 순위 상승해 9위, 10위를 기록했으며, 알츠하이머병은 2010년 13위에서 꾸준히 순위가 상승했다. 반면, 만성 하기도 질환은 11위로 통계작성 이래 10대 사안에서 처음으로 제외됐다. 전년 대비 인구 10만 명단 사망률이 증가한 사망원인은 패혈증(24.1%),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와 통계청(청장 류근관)은 26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립암센터 내 마이크로데이터 이용센터(이하 Research Data Center, RDC) 개소식을 개최했다. 마이크로데이터란 통계조사 원자료에서 조사·입력 오류 등을 수정한 개별단위(개인, 가구, 사업체 등) 자료를 말한다. 보건의료분야의 마이크로데이터로는 사망원인통계조사 자료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마이크로데이터는 국가 주요정책 수립 및 학술연구 등에 중요하게 활용될 수 있어 연구자들의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에 통계청은 다양한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연구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마이크로데이터 통합 서비스(Microdata Integrated Service, MDIS)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러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센터인 RDC를 2006년부터 설립해 운영해왔다. 국립암센터 내에 설치된 RDC는 14번째로,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에서는 현재 유일하다. RDC에서는 통계청에서 제공하는 세부 마이크로데이터뿐만 아니라 이용자의 데이터와 통계청 사망원인통계자료 간 연계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엄격한 보안체계가 갖춰진 RDC 전용 공간에서 자료를 분석한
지난해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으로 도입된 가명정보를 활용한 결합의 첫 성과로, 국립암센터의 폐암치료 연구결과가 도출됐다. 이번 사례는 가명정보 활용 5대 분야 7개 과제의 하나로 추진됐으며, 각 과제별 결과성과는 순차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결합사례는 가명처리된 국립암센터 폐암 환자 임상정보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정보, 통계청 사망정보를 연계했다. 데이터3법 개정 이전에는 암 환자가 여러 병원을 이용하게 될 경우, 단일 의료기관 데이터만으로는 합병증·만성질환 등의 발생 여부 등을 충분히 알 수 없었으며, 진료가 끝난 이후 사망한 경우 환자의 정확한 사망원인 및 사망시점을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했다.하지만 데이터3법 개정으로 가명정보 결합을 통해 다수 기관의 데이터 결합과 분석이 가능해져 진료 이후 암 환자에서 주로 발생하는 합병증, 만성질환, 사망 등 중요한 정보를 장기적으로 추적 관찰할 수 있게 됐다.이번 연구는 폐암 치료효과 분석 및 폐암 환자에서의 합병증·만성질환 발생 및 사망 예측모델 개발을 목표로, 국립암센터 폐암 환자 정보(2만 명), 보험공단 암 환자 진료정보(2만 명),통계청 사망정보(423만 명) 등 여러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건강관련 빅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