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호복 “국내 기준 없다”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서울 도봉갑, 보건복지위원회)이 13일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종합한 결과, 코로나19 방역현장에서 흔히 사용하고 있는 이른바 ‘코로나 방호복’의 관리 기준이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재근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부터 8월까지 질병관리청이 구매한 ‘레벨 D 보호복’은 총 904만세트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같은 기간 시도, 의료기관, 보건소, 검역소, 생활치료센터, 임시생활시설, 유관기관 등에 레벨 D 보호복을 배포한 수량은 총 296만 392 세트로 확인됐다. 자료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에서 구매한 ‘레벨 D 보호복’은 미국 직업안전건강관리청(OSHA)에서 분류한 기준(Level)에 따른 보호복으로서 ‘최소한의 피부 보호만을 필요로 하는 수준에서 착용’하는 제품이었다. 한편 인재근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착용하는 방호복의 국내 기준은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