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몸 이끌고 환자보는 코로나19 간호사들”
코로나19 대응에 참여한 간호사 대다수가 급조된 근무환경 속에서 충분하지 못한 사전교육과 휴식시간, 보호장구 부족과 재사용 등 열악한 환경에서 감염위험으로 인한 심각한 두려움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27일 ‘코로나19 대응 현장의 간호사 근무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코로나19 대응에 참여한 간호사들의 근무여건을 비롯한 관리운영체계 운영 경험을 통해서 제2의 코로나 사태 등에 대비, 정부차원의 진일보한 대응체계 마련으로 의료진의 안전과 보다 효율적인 진료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참고하고자 진행됐다. 조사대상은 감염병 전담병원,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지정병원, 중증응급진료센터 지정병원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입원한 의료기관, 선별진료소 등의 원 소속 간호사와 파견 간 간호사 960명을 대상으로 4월 24일부터 5월 7일까지 인터넷 설문조사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전체 간호사의 절반 이상(55.7%)이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고 인식하면서도 2일 이상 출근을 했고, 이 중 27.3%는 거의 매일 몸에 이상을 느끼면서도 정상근무를 해야만 했다고 답했다. 이 같은 응답은 대구․경북지역에서 근무한 간호사가 그외 지역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