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학회 “내년 5개 지방대병원 신경과 전공의 정원 0명”
대한신경과학회가 전국 신경과 전공의와 전문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사태 해결을 호소했다. 신경과학회는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내년에 약 1000병상 규모의 5개 대학병원(건양대병원, 단국대병원, 삼성창원병원, 연세대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조선대병원)의 신경과 전공의 정원이 0명”이라며 “대형 수련병원에서 응급실과 병실의 중증환자들을 지키는 신경과 전공의 정원을 한 명도 안 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10명의 전공의가 필요한 2000병상 이상의 병원들의 신경과 전공의 정원도 겨우 2명뿐”이라며 “이제는 절망적”이라고 역설했다. 신경과는 치매, 뇌졸중, 파킨슨병, 뇌염, 뇌전증, 말초신경·척수 질환, 두통, 어지럼증, 수면장애를 주로 진료하는 전문과로 노인 인구의 증가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최근 신경과전공의대책특별위원회 연구결과 응급실 진료에서 중환자 진료건수를 과별로 비교했을 때 신경과는 응급의학과, 소아청소년과 다음 3위로 많은 영역을 담당하고 있지만, 실제 진료 전문의 수는 7위, 전공의 수는 14위로 신경과 전공의와 전문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신경과학회는 지난 3년 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