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의사회가 히알루론산 나트륨(Sodium Hyaluronate, HA) 점안제의 급여 적정성 평가를 앞두고 급여 유지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대한안과의사회는 지난 4일 서울 강남인근 식당에서 ‘한국 건성안 팩트시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제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회의에서 HA 점안제에 대해 2023년 급여 적정성 재평가를 하기로 결정한 바 있으며, 내달부터 재평가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과의사회는 HA 점안제 급여 청구액의 증가에 따른 건강보험 재정부담으로 전문의약품 유지가 어려운 상황으로 보고 있다. 이에 의사회는 HA 점안제가 전문의약품에서 누락되는 경우에 대한 대책 마련의 일환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맞춤형 데이터베이스를 활용, 전체 가입자의 10%를 추출해 2009년부터 2021년까지 건성안으로 진단받은 환자를 분석했다. 황덕진 보험이사는 “이번 팩트시트는 국민 안건강에 이바지하고 적절한 정책 수립을 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제작됐다”며 “건성안의 유병률 등 국내 역학 조사를 시행하고, 아울러 HA 점안제를 비롯한 안과 약제의 처방 현황을 알아봤다”고 설명했다. 주요 연구
휴온스가 ‘점안제’를 필두로 한 새로운 미래 혁신 성장 구상을 공개했다. ㈜휴온스(대표 엄기안)는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전문성과 생산력 증대를 위해 충북 제천시 바이오밸리에 점안제 전용 ‘휴온스 제2공장(이하 ‘제2공장’)’ 건설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제2공장 준공에는 총 사업비 약 400억원이 투입되며, 부지 1만8142m2에 연면적 1만 2,633㎡ 규모의 생산동과 물류센터가 건설된다. 완공은 오는 2022년 1월로, KGMP 인증을 받아 2023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동에는 총 7개의 점안제(모노도스, 멀티도스) 생산 라인이 구축된다. 이 중, 3개 라인은 최첨단 설비를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며, 나머지는 ‘휴온스 제1공장(구 휴온스 제천공장, 이하 ‘제1공장’)’의 점안제 생산라인을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제2공장의 점안제 연간 생산 CAPA는 제1공장의 3억관에서 60% 늘어난 4.8억관으로, 이는 점안제 생산 설비를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이다. 물류센터는 제1공장의 자동창고(2904 셀) 대비, 2배 이상 증대된 6024 셀(Cell)의 의약품을 보관할 수 있으며,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체계적인
히알루론산 점안제의 건강보험권내 급여인정 사용량 또는 처방횟수를 설정하거나, 적응증을 제한해야 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다른 치료대안과 비교해 유의한 치료효과 차이를 보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처방률이 너무 높아 건보재정에 부담이 된다는 지적이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전문 일반 동시분류의약품 사후평가: 히알루론산 점안제 중심으로(신상진)’ 보고서를 공개했다. 히알루론산 점안제는 전문·일반 동시분류의약품으로 분류돼 있지만 일반의약품으로는 생산·판매되지 않고 전문의약품으로만 사용되고 있다. 관련해 2018년 기준 건강보험내에서 눈물계통의 장애로 점안제(ATC: S01XA) 사용금액은 2849억원 규모로 매우 큰 수준이다. 신상진 연구위원은 “체계적 문헌고찰을 통해 안구건조증 개선을 위한 치료효과를 평가한 문헌을 검토한 결과, 히알루론산 점안제가 다른 치료대안과 비교해 임상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다는 결론을 내리기 어려웠다”며 “그럼에도 국내 임상현장에서 히알루론산 점안제의 점유율은 다른 치료제 대비 월등히 높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신 연구위원은 건강보험권내 히알루론산 점안제 적정사용을 유도하기 위한 개선방안으로 호주 PBS의 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