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생명을 유지하는 인공호흡기의 안전한 사용은 올바른 연결과 정확한 확인에서 시작합니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인공호흡기 회로 연결 오류’를 주제로 환자안전 주의경보를 11월 1일 발령했다. 환자안전사고의 예방 및 재발방지를 위해 이번에 발령한 환자안전 주의경보는 ▲인공호흡기 회로의 잘못된 연결 및 분리로 발생한 환자안전사고 사례 ▲재발방지를 위한 권고사항 ▲예방활동 사례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인공호흡기는 스스로 충분한 호흡을 할 수 없는 환자에게 공기가 폐 안으로 들어가고 나올 수 있도록 기계적인 환기에 도움을 주는 기기로, 환자와 기기를 연결하는 회로가 분리 및 잘못 연결되는 경우 환자에게 중대한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인공호흡기 관련 환자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흡기 회로와 가습기 및 흡기구, 호기 회로와 호기구 등 모든 연결 부위가 정확하게 연결돼 있는지 확인하고, 공기가 새는 곳이 없는지 주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또한, 환자 상태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알람의 설정과 음량을 확인하고, 알람 발생 시 적절한 조치를 수행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 아울러 인공호흡기의
학교법인 가톨릭학원과 서울성모병원이 공동 운영하는 ’겨자씨키움센터‘의 혁신·창업 아이디어가 의료산업에 적용되는 첫 사례가 탄생했다.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은 14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옴니버스 파크에서 레오메딕스와 ‘인공호흡기를 이용한 중앙 모니터링 시스템 및 방법’에 대해 특허 전용 실시권 허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공호흡기를 이용한 중앙 모니터링 시스템(Central Ventilator Monitoring System)’은 병실 외부의 간호스테이션에서 디스플레이를 통해 병실 내부에 있는 다수의 인공호흡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겨자씨키움센터’의 ‘제2회 혁신·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및 ‘2022 데모데이 2’에서 대상을 수상한 ‘벤틸리티팀(은평성모병원 의공학팀)의 아이디어로, 사업화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아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지원을 통해 국내 및 국제 PCT 특허 출원에 성공했으며, 가톨릭대학교 직원 최초 기술이전 계약 체결의 쾌거까지 이루게 됐다. 인공호흡기는 24시간 환자의 호흡을 대신해주는 아주 중요한 생명 장치로, 인구 고령화에 따른 호흡기 질환 및 코로나 팬데믹 등 각종 감염병의 증가 추세로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폭증하면서 인공호흡기 부족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각국 정부는 인공호흡기 확보에 적극 나서기 시작했다. 안전한 인공호흡기를 만들기 위해 전 세계 차원의 정보 공유가 이루어지는가 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인공호흡기 제조업체들의 원활한 생산을 돕기 위해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령했다. 인공호흡기는 폐렴을 비롯한 중증 호흡기질환을 유발하는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많이 사용되는 의료장비다. 그러나 개당 3,000만원을 호가하는 가격은 물론 절대적인 수량 부족으로 코로나 환자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나라들이 많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값싼 인공호흡기를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세계적으로 일고 있다. 미국 MIT는 지난 26일(현지시간) 100달러로 생산이 가능한 인공호흡기의 설계 디자인을 온라인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에도 저렴하고 간단하게 생산 가능한 ‘간이 인공호흡기’가 개발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재활센터 강성웅 교수팀(재활의학)은 2016년에 개발한 ‘앰부백(Ambu bag)’을 이용한 간단한 ‘간이 인공호흡기’에 대해 관심이 있는 기관이나 나라가 있으면 기본적인 제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