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재택치료가 확대됐지만 재택치료가 위험한 중위험군 환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관리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강원대병원 의료진(김태석·임인혁·김충효 교수)의 생활치료센터 운영 경험을 통한 코로나19 경증환자 관리의 문제점과 향후 경증환자 관리 방안에 대한 제언이 담긴 논문이 최근 대한내과학회지 제96권 제6호에 게재됐다. 의료진은 코로나19 유행 초기 대구·경북 제7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이탈리아 교민 격리 생활치료센터를 의료 지원했으며, 코로나19 유행 전국화 시기에는 춘천·속초 생활치료센터를 의료 지원 및 운영한 경험이 있다. 의료진은 “재택치료 강화를 통한 생활치료센터의 역할을 축소하자는 의견과 위드코로나 이후 폭발적 확진자 증가에 따른 감염병전담병원의 부담 경함을 위해 치료 기능을 강화하자는 상반된 의견이 존재한다”면서 “현재의 생활치료센터는 지역 유행을 감소시키고 격리하는 역할을 했으나, 위드코로나 시대에는 재택치료가 위험한 중위험군 환자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역할로 집중돼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생활치료센터는 재택치료에 비해 환자들의 질병 악화 위험을 관리하고, 응급처치 및 이송이 용이하며, 지역 유행을 감소시키는
일반인이 시행하는 심폐소생술을 받음 급성심정지 환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목격된 급성심정지 중에도 심폐소생술이 시행되지 않은 경우도 있어 일반인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질병관리청과 소방청은 30일 제10차 급성심장정지조사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2020년 구급대가 이송한 급성심장정지 환자 3만여 명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119구급대가 이송한 급성심장정지 환자는 3만 1652명으로,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61.6명이었다. 급성심장정지 발생률은 남자에서 높고, 연령이 높을수록 높은 경향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제주에서 인구 10만 명당 98.0명으로 가장 높고, 세종이 33.7명으로 가장 낮았으며, 경기를 제외한 8개 도 지역이 1~8위를 차지했고, 수도권과 광역시, 세종 등이 9~17위에 분포했다. 119구급대가 이송한 환자 중 병원을 방문해 의무기록조사까지 완료한 환자는 3만 1417명이었으며, 이 중 2345명이 생존해 생존율은 7.5%였다. 이는 조사가 시작된 2006년의 2.3%에 비해서는 개선된 수치이나, 2019년 8.7%보다 감소한 것이며, 시·도별로도 대체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