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울산권역책임의료기관 정신건강 역량강화 교육’이 성료했다. 울산권역책임의료기관 울산대학교병원 공공의료본부는 13일 이 같은 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마약을 주제로 정신건강관계자들에게 마약 문제의 심각성과 효과적으로 대응 할 수 있도록 전문가 교육 및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필수보건의료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울산지역 정신건강 유관기관 종사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추진됐다. 마더스병원과 울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행정복지기관 등 다양한 유관기관에서 관계자 60명이 참석했다. 더불어 이번 교육에서는 ‘출구 없는 미로, 마약’ 이라는 주제로 각각 ▲울산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진용 교수의 ‘신종마약 및 기타 마약류의 특징과 정신사회적 개입’ ▲국립중앙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장래 교수의 ‘3대 마약류의 특징과 정신사회적 개입’ ▲국립법무병원장 조성남 교수의 ‘마약중독 회복을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 강연이 펼쳐졌다. 아울러 울산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본부는 이번 교육을 기점으로, 지역사회의 정신건강 유관기관 종사자들의 전문성 향상과 마약 문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도모하기 위한 활동들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
울산대병원이 고난도 신장 재이식 통해 환자에게 새로운 삶을 전달했다. 울산대학교병원이 신장이식 수술을 받고 만성 거부반응으로 이식에 실패했던 환자의 재이식 수술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울산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뇌사 판정을 받은 A씨의 좌측과 우측 신장을 기증받아 울산대병원에서 말기 신장병으로 혈액투석 중인 B씨(60대)와 C씨(60대) 2명의 환자에게 이식했고, 지난 9월 신장 이식받은 환자들은 약 1주간의 입원 치료 기간을 거쳐 건강을 회복 후 퇴원했다. 이 중 지난 2010년 만성신부전으로 서울 소재 병원에서 2개의 신장을 이식 받았던 B씨는 세월이 흐르며 만성 거부반응으로 인해 이식받은 신장이 더 이상 기능이 어려워 2016년 부터 다시 혈액투석을 받아야 했다. 문제는 B씨의 경우 기존 이식신장에 대해 거부반응으로 이미 몸 안에 항체가 형성돼 있어, 재이식을 하더라도 거부반응을 일으킬 확률이 매우 높았으며, 이식할 신장의 공간 확보 등도 고려해야 하기에 어려운 수술로 꼽혔다는 것에 있다. 이에 외과 박호종 교수팀은 철저한 사전 검사와 이식 후 나타날 수 있는 거부반응의 위험을 낮추며 환자의 재이식을 준비하는 한편, B씨의 경우 기존의 이식받은 신장
울산대병원이 ‘울산대학교병원 발전전략 및 새 병원 계획 수립’ 컨설팅을 진행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지역 의료계 발전과 새병원 건립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울산대병원은 지난 6월부터 엘리오앤컴퍼니와 함께 컨실팅에 착수했다. 컨설팅을 통해 ▲경쟁병원과의 진료지표 및 재무구조 비교 ▲진료과별 분석을 통한 의료인프라의 장단점 파악 ▲환자 유입·유출 분석 ▲향후 발전을 위한 전략 등을 도출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분석했다. 또한, 병원 발전계획 수립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울산시민과 내원객 5000명의 설문조사도 병행해 내외부적 소통을 통한 객관적인 분석도 함께 이뤄졌다. 3개월에 걸친 컨설팅 결과를 직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25~26일 양일간 진행된 최종설명회에서는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700여 명의 직원이 참석해 경청했다. 최종 설명회에서는 컨설팅에서 도출된 객관적인 지표와 강약점을 직원들과 공유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의료진 충원을 통한 의료인프라 개선과 환자의 진료예약 및 검사대기 시간 감축을 위한 진료프로세스 개선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직원들은 의료계와 지역에서 바라보는 울산대병
울산대병원이 의료 관련 감염병 도상훈련을 진행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지난 20일 울산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 회의실에서 울산지역 병원들과 합동으로 의료관련감염병 유행 관리 및 대응을 위한 도상훈련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훈련은 감염병 대응 최일선을 담당하는 거점 중심병원인 울산대학교병원과 지역 참여병원 6개 병원(동강병원, 좋은삼정병원, 울산병원, 중앙병원, 시티병원, 굿모닝병원) 감염관리자 30여 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병원내 의료관련감염병 유행에 대비해 ▲의료관련감염병 예방 및 관리 이론교육 ▲실제 병원에서 다제내성균 유행상황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단계별 대응과정 역할극 ▲다제내성균 유행상황에서의 감염관리 방법 및 대응방안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하며 각 기관별 실질적 대응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했다.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혈액암 치료법인 ‘카티(CAR-T)세포 치료’가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울산에서 시작되며 지역 혈액암 환자들에게 완치에 대한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지역 및 의료계의 새로운 큰 관심을 받으며 21일 오전 10시 울산대학교병원 본관 아트리움에서 카티(CAR-T) 세포치료센터 개소식이 진행됐다. 개소식에는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 총장, 김종훈 동구청장, 한국노바티스 등 주요 내외빈이 참석해 카티세포 치료의 시작을 축하했다. 카티세포 치료는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최첨단 암치료법이다. 기존의 항암제와 이식 치료에 더 이상 듣지 않는 난치성 혈액암 환자들을 주사 한 대로 치료하는 이른바 ‘원샷’ 치료제이다.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과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제적 규격에 부합하는 세포처리시설(GMP)을 갖춘 의료기관만이 치료가 가능하도록 보건복지부와 식약처가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따라서 그 동안 국내에서는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서울 일부 병원에서만 치료가 가능했다. 국내 혈액암 환자수는 지난 2020년 기준 전국에서는 22,710명, 울산에서도 219명의 혈액암 환자가
울산대학교병원과 울산대학교 생명과학부가 제1회 협동 연구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울산대학교병원 본관 제1세미나실에서 24일 17시부터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는 기초·임상융합연구소 연구진 외 생의과학연구소 연구원, 울산의대 의과학 전공 대학원생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6월 울산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과 울산대학교 생명과학부가 기초·임상 융합연구소를 설립한 이후 첫 모임이다. 양 기관은 기존에 진행됐던 기초의학과 임상의학 협동 연구를 좀 더 고도화해 지역내 바이오산업을 활성화한다. 또한 바이오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지속적인 공동연구를 통해 생산적인 효율성과 학술적인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미나에서 울산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한명월 교수는 두경부암 재발 환자의 면역치료제 효과를 높이기 위한 연구를 소개했으며, 이어 울산대학교 생명과학부 권혁남 교수가 대사체학 연구 사례를 소개하고, 향후 기초 임상 융합연구에서 활용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박정우 연구소장(울산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은 “양 기관의 협력연구 세미나는 기초와 임상 연구의 시너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 기관의 임상연구와 연구활동
골수줄기세포를 이용한 새로운 ‘간 치료’ 접근법이 제시됐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조재철 교수 기초연구팀(혈액내과 교수진 조재철, 이유진, 김유진 교수와 생의과학연구소 허숙경, 노의규 박사)이 골수 줄기세포를 간세포 유사 세포 (hepatocyte like cell)로 분화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간 이식은 급성 또는 만성 간부전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이지만, 기증자의 부족과 합병증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간 치료의 새로운 접근법으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를 세포 치료도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조재철 교수팀이 줄기세포 증식과 면역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LIGHT(TNFSF14, CD258)’단백질에 주목하고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LIGHT 단백질이 골수 유래 줄기세포를 간세포 유사 세포로 분화시키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줄기세포가 간 기능 세포로 분화하면 알부민을 비롯한 간세포의 특징적인 마커 유전자와 단백질들의 발현도가 증가했으며, 글루코겐 합성 등 간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연구는 간 질환 및 간 이식 분야에서 희망적인 치료 전망을 제시했다. 간 기능 세포
울산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김민수 교수가 광주에서 열린 제10회 환태평양 국제외상학술대회(PPTC·10th Pan-Pacific Trauma Congress 2023 Korea)에서 우수구연상 수상했다. ‘PPTC’는 대한외상학회와 국군의무사령부가 매년 공동 주최하는 학술대회다. 전국 및 해외 외상전문의 및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최신 수술법 및 치료효과에 대한 연구성과 발표한다. 이번 학회에서 김민수 교수는 ‘외상성 뇌손상에 의한 이차손상 감소를 위한 조기 스테로이드 사용의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외상성 뇌손상은 사고 직후부터 발생하는 세포독성, 산화스트레스, 염증반응 등에 의한 이차손상으로 인해 많은 환자가 사망한다. 이차손상을 예방해야 빠른 회복이 가능하고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 기존 외상성 뇌손상 환자치료법에서는 스테로이드 사용을 치료효과 저하와 전신 합병증 발생을 우려해 권고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김민수 교수는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인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선택적으로 억제하고자 손상 초기 적절한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치료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마우스(실험쥐)를 사용한 동물실험 모델 연구로 진행했으며, 스테로이드가 가
울산대학교병원 외과 양성수 교수와 외과 3년차 김종국 전공의가 지난 6월 20~23일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제31회 유럽 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김종국 전공의는 ‘충수주위 농양환자의 치료에서 최소 침습적 간격 충수절제술의 경제적·임상적 효과에 대한 연구’라는 주제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외과 양성수 교수팀은 울산대병원에서 간격 충수절제술을 받은 환자들의 수술결과 및 경제적 효과를 급성 충수돌기절제술과 비교했다. 그 결과, 간격 충수절제술은 최소 2번의 입원을 하게 됨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비용효과는 비슷했으며, 수술 후 합병증 및 부작용, 수술시간이 현저히 감소함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연구 결과는 기존의 연구에서 밝혀진 안전성 및 효과를 입증한 것과 더불어 경제적 비용효과까지 함께 다룬 연구라는 점에서 우수한 평을 받아 이번에 수상하게 됐다.
울산대학교병원 직업환경의학팀 김남정UM이 ‘2023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근로자 산업재해 예방과 사업장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산업재해예방 유공자 포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산업안전보건 관련 업무에 종사하며 산업재해 예방에 이바지한 이들을 유공자로 선정함으로써 산업안전보건 관계자의 사기 진작과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포상제도다. 김남정 UM은 2003년 울산대학교병원 입사 후 근로자 건강검진의 질 향상과 효율적 관리를 위해 다양한 전산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산업보건분야 전문가로서 근로자 건강향상과 업무 효율 제고에 기여했다. 특히, 올해 수상자 중에서는 유일하게 병원에서 선정되며 그 의미를 더했다. 김남정 UM은 “이번 상은 직업환경보건센터 직원 모두가 함께 받은 상이라 생각한다”라며 “근로자들의 요구도를 반영해 다양한 건강증진 활동과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울산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드는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