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 김장훈 교수가 1월 12~13일 양일간 진행된 ‘2024년 제16차 대한뇌혈관외과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김장훈 교수는 ‘Surgical complication of partial clipping and wrapping of complicated middle cerebral artery aneurysm’을 주제로 복잡한 모양의 대형 중대뇌동맥 치료에서 발생하는 합병증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고난도의 수술 결과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이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김 교수는 “치료 난이도가 높은 거대동맥류 환자의 치료 과정에서 발생한 합병증과 최종 치료 결과에 대해 분석함으로써 뇌동맥류 질환 수술 및 시술 기법의 다양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에게 맞춤화된 최선의 치료방침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감염내과 석혜리 교수가 최근 대한감염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석혜리 교수는 ‘2019년 국내 홍역 유행 기간 중 의료종사자의 유행 대응 활동 이후 홍역의 장기 면역원성 연구’ 논문을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석 교수는 2019년 전국적으로 홍역이 유행할 당시, 고려대 안산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홍역 백신 면역원성(면역을 성립시키는 성질)을 다각도로 평가하고, 후속 연구를 통해 3년간의 장기 데이터를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4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홍역 퇴치 국가로 인증받은 나라로, 대체로 홍역 관리가 잘되고 있지만 일부 해외 유입 사례 등으로 홍역이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석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홍역에 감염돼 항체를 획득한 비교적 고령 집단과, 대부분 예방접종을 통해 항체를 획득한 비교적 젊은 연령 집단에서의 홍역 백신 면역원성을 비교했다. 이번 연구는 홍역에 대한 장기 면역원성 연구 및 자료가 국내외에서 부족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석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2019년 유행 당시 의료진의 노고를 기록할 수 있어 기쁘다”며 “특히 국내에서 홍역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임지형 임상강사와 박시내 교수가 최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2023년 세계이명학회 국제학술대회(Tinnitus Research Initiative Conference)에서 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임지형 임상강사·박시내 교수 연구팀은 동물 실험을 통해 안전성과 약물 효과를 검증해 보고한 바 있는 ‘고실내 보톡스 주입술’에 대해 세계 최초로 임상 연구를 시행했으며, 안전성과 유효성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이번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구체적으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이근의 경련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명에 대해 중이 내 보톡스 약물 주입술을 시행했을 때 약 40%의 완치율을 포함해 91%의 호전율을 보였고, 이명 소리의 강도, 인지의 정도, 불쾌감, 일상생활에의 영향, 이명장애지수 등이 시술 전에 비해 의미 있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박시내 교수는 “드물지만 완치 가능한 이명인 중이근경련성 이명에 대해 수술적 치료 이전에 시행해 볼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으로 임상 연구를 통해 안전성과 높은 성공률을 확인할 수 있었기에 향후 대상 환자들의 치료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뇌종양팀(신경외과 김종현, 변준호, 석진후)이 지난 8일 개최된 ‘제10회 대한수술중신경감시연구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뇌종양팀은 ‘뇌종양 개두술에서 경두개 운동-유발전위검사의 위음성 및 위양성율(False-negative and false-positive findings of intraoperative transcranial motor evoked potential in brain tumor surgery : Review of 208 consecutive cases of a tertiary hospital)’라는 주제의 연구결과를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변준호 교수는 “이번 연구는 뇌종양 수술에서 수술 중 신경감시 장치의 위음성율/위양성율 분석을 통해 수술 후 환자의 신경학적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시작연구”라고 연구 의의를 설명했다. 김종현 교수는 “뇌종양 수술 중 신경감시는 폭넓은 후속연구가 필요한 분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임상연구를 통해 뇌종양 환자들의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최선의 치료성적을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이비인후과 이승재 교수가 지난 26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제26차 대한소아이비인후과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이승재 교수는 ‘생후 9개월 이하 조기 인공와우 이식술의 안전성 및 언어 발달상의 이점’ 연구를 발표, 이번 학술대회에서 가장 우수한 연제로 평가받았다. 이번 연구에서 이승재 교수는 생후 9개월 이전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조기 수술그룹'과 9개월 이후 수술받은 '후기 수술그룹'을 비교 분석한 연구를 진행, 조기 수술군이 언어 발달에 더 긍정적인 영향이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또 조기 수술에 따른 수술 합병증이나 위험도 차이도 없음을 확인했다. 이승재 교수는 “선천성 난청 환아들이 청각 재활과 두뇌 발달의 결정적 시기를 놓치게 되면, 영구적인 발달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9개월 이하 영아에게도 인공와우 수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다양한 이점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신경외과 윤원기 교수가 ‘2023년 대한뇌혈관외과학회 동계집담회’에서 최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윤원기 교수는 ‘복잡 전방 교통 동맥류에 대한 3-D 홀로그래피 보조 클립 적용(3-D Holography Assisted clip application on a complex anterior communicating artery aneurysm)’이라는 주제를 발표해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원기 교수는 “국내에서 최초로 혼합현실 3D 홀로그래피를 이용한 뇌동맥류 결찰수술을 시행했으며 이 기술을 통해 뇌혈관 질환 치료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경외과 윤원기 교수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울산대학교와 가톨릭대학교 의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서울아산병원과 가톨릭대학교 병원을 거쳐 현재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경외과 교수로 근무 중이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신성환 교수가 지난 10월 28일 서울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2 대한진단검사의학회 LMCE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신성환 교수는 임상 진단에 전장유전체분석(WGS)과 기존검사법인 차세대염기서열(NGS) 패널검사 성능 차이를 평가해 발표했다. 학회에서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전장유전체분석이 실제 임상현장에서 질환의 진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의미를 구체적으로 증명했으며, 희귀질환 진단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