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대한연하장애학회 제8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5년 11월까지 2년이다. 대한연하장애학회는 지난 9~11일 3일간 수원 컨벤션 센터에서 제1회 아시아연하장애학회 국제학술대회 및 제14차 대한연하장애학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으며, 지난 2년간 대한연하장애학회 부회장을 역임한 김민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교수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14일 밝혔다. 김민욱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서울대병원 전임의,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조교수·부교수, 미국 Emory University 재활의학과 연수 과정을 거쳐 현재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교수, 재활의학과 과장을 역임하고 있다. 전문 분야는 연하곤란재활, 뇌신경재활, 어깨통증, 족부재활, 근골격계통증, 근전도, 보장구 등이다. 또 대한연하장애학회 회장과 대한뇌신경재활학회 이사장을 비롯해 대한재활의학회, 대한근전도전기진단의학회,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대한근전도전기진단의학회, 국제재활의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Physical and Rehabilitation Medicine), 미
인공지능기술을 활용해 목소리만으로 뇌졸중 후 연하장애를 조기 진단할 수 있게 됐다. 가톨릭의대와 포항공대 연구진이 목소리만을 사용해 연하장애를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 최근 그 정확도를 입증했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임선 교수와 박혜연 임상강사, 포항공대 이승철 교수와 김희규 학생은 다양한 음역대의 음성신호를 활용한 딥러닝 분석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뇌졸중 후 연하장애 환자를 각각 94.7%의 민감도와 77.9%의 특이도로 진단했다. 과거 음식물을 직접 삼킨 후 목소리 변화를 관찰해 진단했던 방법과 달리 목소리만으로 연하장애를 진단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 것이다. 음식을 삼키는 데 어려움을 겪는 연하장애(또는 삼킴장애, 연하곤란)는 많은 이들에게 불편을 초래하며, 특히 뇌졸중 환자에게 있어서는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뇌졸중 환자 중 50~73%에서 연하장애가 발생하며, 그 중 약 40~50%에서는 적절히 치료가 되지 않을 경우 반복적인 흡인성 폐렴으로 이어지는데, 이는 뇌졸중 환자의 주요 사망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연하장애를 조기 발견하고 재활하는 것이 뇌졸중 환자의 재활치료에서 매우 중요하다. 이번 연구는 비침습적이고
뇌졸중 후 발생하는 연하장애의 중증도와 회복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가 발견됐다. 연하장애(삼킴장애)는 영양결핍, 탈수 뿐만 아니라 흡인성 폐렴의 주요 원인으로 뇌졸중의 전반적 회복에 영향을 미치며 사망률을 증가시킬 수 있다. 뇌졸중 환자의 약 50%에서 연하곤란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연구는 뇌졸중 후 연하장애를 유발하는 뇌 손상 ‘부위’를 밝히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뇌 손상 ‘정도’를 정량적으로 평가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은 재활의학과 김영국 교수 연구팀(부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임선 교수)이 발병 2주 이내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피질연수로와 연하장애 중증도 및 회복 가능성의 연관성을 밝히기 위한 전향적 연구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연구팀은 ‘피질연수로(corticobulbar tract, 삼킴과 관련된 뇌신경섬유로)의 3차원 재건 및 정량적 분석’ 논문(2020년)을 통해 뇌졸중이 발생한 ‘환측’ 그리고 손상되지 않은 ‘건측’ 대뇌반구의 피질연수로 모두가 연하장애의 중증도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규명한 바 있다. 이를 근거로 연구팀은 2017년 3월부터 2018년 2월까지 부천성모병원을 내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