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동맥질환의 임상적 특성과 위험 인자에 대해 성별에 따른 차이가 있다는 주장이 강조됐다. 구체적으로 흡연과 당뇨로 인한 심혈관계 위험이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높다는 전문가의 견해가 밝혀졌다. 또 임신, 출산, 염산 및 사회심리적 측면과 관련 있는 환자가 내원 시 관상동맥 질환에 대해 좀 더 주의 깊고,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국제심혈관약물치료학회와 대한심혈관약물치료학회,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가 11월 23일부터 25일 공동개최하는 ISCP 국제학술대회에서 ‘남성과 여성의 관상동맥 죽상경화증 위험 요인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는 세션이 마련됐다. 발표는 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김미나 교수가 맡았다. 먼저 김미나 교수는 국내 허혈성 심장질환의 현황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토대로 소개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허혈성 심장질환이 굉장히 증가하고 있다. 나이에 따라 점차 증가하지만 특히 여성에서 폐경 이후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이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발병 나이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은데, 폐경 후 에스트로겐이 약 10년정도 트랜지션 기간을 거치며 그 이후부터 관상동맥 질환이나 심혈관계 질환이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백상홍 교수가 심혈관분야 국제학회인 국제심혈관약물치료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Cardiovascular Therapy; ISCP) 2023년도 회장으로 선출됐다. 백 교수는 2022년에는 1년간 부회장직을 수행하고, 2023년 1년 동안 회장으로서 학회를 이끌며 제28차 국제학회(ISCP) 연례 학술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백 교수는 현재 대한심혈관약물치료학회 회장 및 대한심장학회 감사를 맡고 있으며,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 회장 및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연구 분야에서는 심혈관분야 국제학술지들의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유럽심장학회 기관지인 European Heart Journal, EHJ-Cardiovascular Pharmacotherapy, 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 미국의 Current Hypertension Reports 등의 저널을 발행했다. 백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성모병원 심장중환자실장, 순환기내과 분과장, 그리고 IRB사무국장과 가톨릭중앙의료원 연구윤리사무국장을 역임했고, 생명윤리정책의 발전에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