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재활원이 세계 장애인을 대상으로 재활운동 체육 스마트기기를 선보이다. 국립재활원은 8월 7~10일 4일간 개최된 2023 부산세계장애인대회에 지능형 재활운동체육 중개연구사업(R&D)의 연구성과인 지능형 재활운동체육 기기를 전시했다고 10일 밝혔다. 2023 부산세계장애인대회는 ‘지구촌 대전환, 그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변화의 시대를 맞아 장애인 정책의 방향성과 혁신방안 모색을 위해 전 세계에서 장애 관련 주요 인사들과 국제기구 및 단체들이 참여하는 국제 콘퍼런스다. 특히, 이번 전시는 전 세계 장애인들이 재활운동체육기기를 직접 체험하면서 기기의 유효성을 검증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국립재활원의 ‘지능형 재활운동체육 중개연구사업(R&D)’은 장애인이 병원에서 지역사회까지 지속적으로 건강 증진 및 재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스마트 재활운동체육 기기 및 프로그램 등을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다부처(보건복지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문화체육관광부·산림청)가 협력 추진 중인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개발된 지능형 재활운동체육 기기는 상·하지 전신 운동기기 6
우울증, 조울증 등의 기분장애는 재발하기는 쉽지만, 환자 스스로 재발을 인지하기가 매우 어려운 질환이다. 일단 재발하면 적극적으로 치료하더라도 회복까지 수주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만큼, 재발 조짐을 먼저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예방적 조치가 이뤄질 수 있는 방법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스마트밴드와 스마트폰만으로 재발성 우울증과 조울증 환자의 재발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진단법이 개발돼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재발성 우울증과 조울증 환자에서 스마트밴드와 스마트폰을 통해 수집되는 생체신호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실시간 분석하면, 환자 스스로 증상을 인식하기 전에 다가오는 미래의 우울증, 조증, 경조증의 재발을 미리 예측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헌정 교수와 조철현 교수, 성신여자대학교 융합보안공학과 이택 교수 등으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최근 스마트밴드와 스마트폰 사용패턴으로 우울증, 조울증의 재발을 93%이상의 성능으로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간편한 데이터수집을 통해 재발을 미리 예측함으로써 기분장애 환자들의 재발 횟수와 증상을 경감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