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정형외과는 8년 만에 「이덕용 소아정형외과학 5판」 개정판을 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책은 소아정형외과의 기초부터 임상까지 최신 지견을 총망라해 전공의, 전문의뿐 아니라 임상 클리닉에서 꼭 필요한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아정형외과학은 정형외과학의 가장 기본적인 학문적 토대를 이루고 있어 성인 정형외과 환자 진료를 위해서도 필수적인 지식적 기반이 되는 분야다. 어려운 성인 환자를 평가하고 치료 계획을 세울 때 소아정형외과학의 기본적인 지식이 없으면 제대로 접근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최근 저출산 및 복잡한 이론과 드문 증례를 다루어야 하는 어려움으로 인해 의료 현장에서는 그 수요가 점점 감소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 청소년에 대한 최적의 의료를 제공해야 하는 것이 본연의 책무라 여긴 의료진이 힘을 모았다. 대한소아정형외과학회(현 대한소아청소년정형외과학회)를 창립한 이덕용 교수의 정년퇴임을 기념하여 1996년 ‘소아정형외과학 요람’을 첫 출간한 이후, 2009년 ‘이덕용 소아정형외과학’으로 이름을 바꿔 3판, 2014년 4판이 출간됐다. 이번에 개정 출간된 5판은 지난 8년간 새롭게 발표된 최신 지견을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조태준 교수가 아시아태평양 소아정형외과학회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년. 아·태 소아정형학회는 18개국 소아정형외과의사들로 구성된 지역 국제학술기구로 1987년 창설됐다. 조 교수는 총무와 부회장을 거쳐 지난 11일 개최된 온라인 학술대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됐다. 조 교수는 “코로나 판데믹 시기에 국제학술기구를 효과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막중한 책무를 느낀다”며 “지역 특성상 의학 수준과 국가 규모가 매우 다양하다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학회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