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을 겪은 북한의 현황과 대응을 분석하고, 통일을 준비하는 대북 보건의료 정책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북한은 코로나19를 맞아 적극적인 봉쇄 정책을 시행했고, 한동안 공식적인 확진자가 없다고 발표하다가 2022년 5월에 첫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을 발표하고, 7월에는 때 른 코로나 종식 선언을 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코로나 여파는 지속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제한된 데이터로 인해 연구의 어려움은 있지만, 데이터 모델링 및 코로나19에 봉쇄 정책으로 대응한 중국·홍콩의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바탕으로 코로나19를 겪은 북한의 상황을 예측하기도 했다. 연구 내용에 의하면 코로나19를 겪으며 북한의 의료 시장화가 더욱 심화됐으며, 이에 대응해 북한 당국은 병원의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서울대 AI연구원 ‘IPSAI(잎새)센터’의 공동 주최로 10월 31일, ENA 스위트호텔 회의실에서 ‘북한 팬데믹 국제심포지엄’이 열렸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 AI 연구원은 팬데믹 이후 북한의 보건의료와 관련한 협동 연구를 진행했으며, 연구의 주요 결과물을 이번 심포지엄에서 발표했다. 심포지엄은 총 3부로 나눠져
미래 팬데믹 대응을 위한 대북 보건의료 정책과 국제 보건 외교 쟁점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오는 10월 31일 오전 9시 30분 ‘북한 팬데믹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서울대학교 AI연구원 국제 팬데믹 인텔리전스 센터가 공동 주최하며, 캐나다·홍콩·미국 등의 관련 전문가들이 국내 연구자들과 함께 북한 코로나19 팬데믹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본 심포지엄에서는 한영 동시 통역이 제공된다. 이번 행사는 ENA 스위트(Suite) 호텔 3층 회의실에서 현장 참여와 유튜브 라이브 송출을 동시에 진행한다. 라이브 송출은 보사연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번 행사는 윤석준 통일보건의료학회 이사장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이후 총 3개의 세션을 통해 북한 팬데믹의 과학적 연구 결과를 논의하고 대북 보건의료 정책 전략을 논의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북한의 코로나19 발생 규모에 관한 보건역학 모델링 결과와 중국과 홍콩의 팬데믹 예측 모델 분석결과 비교를 통해 제한된 북한 코로나19 관련 정보의 확장된 실제를 탐색한다. 이어서 두 번째 세션과 세 번
한반도가 공동 대응해야 할 ‘기후위기’가 북한 보건의료협력을 위한 기회가 될 수 있다. 기후위기는 보건의료문제와 직결되는 전세계가 당면한 과제이며, 북한은 무리한 개발 등으로 기후위기에 특히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으로는 북한이 환경정책에 있어서 다양한 기후협약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국제사회에 열린 태도를 보이고 있어 소통의 창구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 국회국제보건의료포럼(이사장 신동근 보건복지위원장)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안관수 사무총장, 이사장 직무대행)이 9월 25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북한보건의료발전 국제심포지엄 시리즈 6, ‘생태공동체로서의 한반도’를 공동 주최했다. 이 국제심포지엄은 2018년부터 북한의 보건의료체계 발전과 주민의 건강향상을 위한 남북 및 국제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매년 개최됐다. 올해는 ‘생태공동체’로서 북한 보건의료 지원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국회국제보건의료포럼 신동근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같은 생태계로 연결된 한반도 기후위기는 남북한 주민 모두의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지속가능한 한반도의 생태와 환경 구축을 위해 생태공동체로서 한반도의 비전을 공유하고, 기후 위기에 대처하는 남북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 연구팀(김신곤, 김경진A, 김경진B 교수)이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활용한 북한이탈주민들에 대한 건강 관리 중재의 효과를 확인했다. 김신곤 교수 연구팀은 기존 연구를 통해 북한 이탈주민 코호트 연구를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이 마른 비만의 양상을 보이며 대사성질환에 취약한 것을 규명한 바 있다. 하지만 이들의 대사질환에 대한 취약성을 극복하기 위한 효과적인 건강관리 중재 방법은 아직 명확하지 않았다. 김신곤 교수팀은 2008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코호트 연구 ‘NORNS(NOrth Korean Refugee's Health IN South Korea)’의 일환으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한 북한 이탈주민 건강관리 중재의 효과를 규명하고자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52명의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일일 걸음 수를 측정했다. 손목착용형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활용해 측정한 이들의 일평균 걸음 수는 11,667걸음이었으며, 12주 간의 연구 기간 동안 27명에게는 개별 맞춤형 건강관리 중재 교육을 시행했으며, 25명의 대상자는 중재 교육 없이 웨어러블 디바이스만 착용한 후 데이터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걸음 수 관리를
북한의 심뇌혈관 치료 및 임상 결과를 분석해 진료 수준과 진료 재료 발달 등을 평가한 국내 최초의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 해당 연구논문은 질환별 진료성적을 구체적으로 다룬 찾아보기 드문 논문으로, 한반도의료연구소에서 외부 공공연구 지원을 받아 본 연구를 최초로 시행했으며, 이를 SCI급 논문으로 발전시켰을 뿐 아니라 북한의 의학 수준을 파악하고 응급의료를 위한 산업적 측면을 분석함과 동시에 최근 의료 동향을 함께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은 가톨릭대 한반도의료연구소 최윤석 前 소장 연구팀이 ‘북한 중증 심뇌혈관 질환의 관리와 응급의료’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북한에서 최근 5년 이내에 발행된 의학 관련 간행물들 중 심장 질환, 뇌 질환, 응급의료와 관련된 논문들을 정밀 분석해 우리나라와 북한의 진료 수준을 비교 분석했다. 특히, 기존의 북한에 관한 보건의료 연구는 소개된 질환의 종류를 분석해 질병 빈도를 보고하는 등의 개괄적인 분석이 주를 이뤘지만, 본 연구에서는 다빈도 심뇌혈관 질환의 종류, 치료 재료, 심뇌혈관 질환 약물의 특성 등을 심도 깊게 다뤘다. 분석 결과, 북한의 심장질환 약물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 졸업생들이 지난 12월 3일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서 열린 2022 한국모자보건학회 제 51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한 논문은 지난 2월 고대의대를 졸업한 박예주 양, 김재우 군이 의학과 4학년이었던 2021년, 고대안암병원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 연구팀 학생연구원으로 참여했던 ‘북한의 여성과 아동의 질환에 대한 연구 현황 분석: 학술지를 통한 문헌분석연구’이다. 해당 논문은 북한 소아, 산부인과 연구 현황을 분석한 국내 첫 연구 성과로, 북한의학학술지 ‘소아, 산부인과’에 5년간 실린 논문 949편을 분석해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 코드(KCD 코드), 질병명, 과 분류, 연구 주제, 연구 분류를 추출했다. 이를 통해 전체 논문 중, 절반 이상이 산부인과 영역 중 모체태아의학 분과연구라는 것을 파악했고, 이는 북한 보건의료 사회에서 모성 보건이 가장 큰 보건 의학적 과제임을 밝혀냈다. 또한 소아소화기영양, 알레르기 및 호흡기와 소아심장 분과가 소아과 논문의 58.4%에 해당하는 것을 확인하고 북한의 소아들에게서 소화계통, 호흡계통, 순환계통의 질환이 상대적으로 높은 질병 부담을 일으킴을 확
북한의 의료연구 자료 분석과 독일의 통일 사례 연구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통일을 위한 남북한 의료융합의 방법을 돌아보는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가톨릭대학교 한반도의료연구소 3차 심포지엄 ’통일을 위한 남북한 의료융합 준비‘가 11월 18일 오후, 유튜브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2개의 주제 발표가 이뤄졌다. 전 가톨릭대학교 한반도의료연구소장 최윤석 교수가 ’북한 심혈관 질환 연구 및 관리 현황‘,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장 윤석준 교수가 ’독일통일 사례를 통해 바라본 남북한 보건의료 협력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 이후에는 두 명의 발표자와 함께 연세대학교 의료법윤리학연구원장 김소윤 교수, 국립암센터 혁신전략실장 김열 교수,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차지호 교수가 ’남북한 보건의료체계 역량과 통일을 위한 사전적 격차해소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먼저 최윤석 교수는 심뇌혈관 질환과 관련된 북한의 의료 논문을 분석한 ‘북한 심혈관 질환 연구 및 관리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최윤석 교수는 “세계 보건 기구의 2011년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심혈관질환 사망률은 33%로 심뇌혈관 질환이 이미 북한의 전체 사망률 1위가 된지 꽤 됐고, 북한 의료 패러다임도 바뀌
가톨릭대학교 한반도의료연구소가 오는 11월 18일 오후 2시부터 ‘통일을 위한 남북한 의료융합 준비’를 주제로 3차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현재를 넘어 미래로서 실제 통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바라봐야 할 선제적인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대북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발표 및 토론자로 참여해 한반도의 의료 융합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향후 통합의 시대를 어떻게 맞이해야할 것인가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최윤석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前 가톨릭대학교 한반도의료연구소장)가 ‘북한의 심혈관질환 연구 및 관리현황’을, 윤석준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장이 ‘독일 통일 사례를 통해 바라본 남북한 보건의료 협력 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를 진행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남북한 보건의료체계 역량과 통일을 위한 사전적 격차해소 방안’을 주제로, 김소윤 연세대학교 의료법윤리학연구원장, 김 열 국립암센터 혁신전략실장, 차지호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가 각각 패널로 참여해 한반도 보건의료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유튜브 ‘가톨릭대학교 한반도의료연구소’ 채널에서 생중계 될 예정이며, 남북
고려대안산병원(원장 김운영)이 안산단원경찰서(서장 강은석)와 함께 지난 8월 27일(토)에 안산 와스타디움 2층 기자실에서 북한이탈주민 12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검진 의료봉사에 나섰다. 이번 ‘이웃사랑 탈북민 의료지원’ 행사에는 고려대안산병원 재활의학과 김동휘 교수와 김기훈 교수, 호흡기내과 이승헌 교수, 가정의학과 김도훈 교수와 최연주 교수, 흉부외과 신홍주 교수를 포함한 의료진 및 교직원과 안산단원‧상록경찰서 안보계 직원들 4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행사 준비를 위해 아침 일찍부터 모인 의료진 및 관계자들은 오전 10시, 환자를 맞을 모든 준비를 마쳤다. 환자가 들어서자 문진을 시작으로 혈액검사, 소변검사, 신체계측, 골밀도 검사 등 다양한 검사들이 실시됐다. 검사 후에는 각 환자의 상태에 따른 교수진들의 세심한 진료가 이어졌고, 일부 환자에 대해서는 X-ray를 비롯하여 초음파 및 심전도 등의 추가 검사도 이어졌다. 김운영 병원장은 “개원 이래로 고려대안산병원은 지역사회의 의료취약계층이 소외받지 않도록 다양한 의료봉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오늘 무료진료 행사가 북한이탈주민들의 건강 회복에 일조했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앞으로도 전문적인 의료
통일보건의료학회 2022년 춘계학술대회가 ‘북한 주민 및 북한 이탈 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통일보건의료 최신 연구 동향’이라는 주제로 24일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생명을 살리는 남북협력 보건의료로서 통일을 준비하고자 하는 다방면의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그동안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의견을 나눴다.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일정이 있거나 해외에 있어 참여할 수 없는 발표자도 미리 촬영된 영상을 통해 참여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이 이뤄졌다. 반면, 북한은 불통의 상징으로서 필요시에만 남북 대화의 창을 열고, 보건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내부 자료도 극히 일부만 공개하고 있어 관련 연구에 어려움이 많다. 그래서 이번에는 북한 이탈 주민을 통해서 북한 주민의 건강 상태를 추측하는 형태의 연구도 이뤄졌다. 통일보건의료학회 김신곤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북한 이탈 주민의 건강 상태를 분석함으로서 북한 주민의 건강을 들여다볼 수 있다”며, “그들의 질병 양상이 어떻게 바뀌는지, 또 그들의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영향이 무엇인지 분석해서 북한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한 중장기적인 로드맵을 그려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영상축사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