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환자, 보행로봇치료 후 ‘보행·균형·일상생활동작 수행능력’↑
걷는 능력이 저하된 뇌졸중 환자에게 ‘보행로봇치료’를 시행했더니 보행능력과 운동능력이 뚜렷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재활의학과(로봇재활치료실) 유지현 교수팀이 뇌졸중 환자 22명을 대상으로 보행로봇치료 효과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운동실조증 뇌졸중 환자 12명과 편마비 뇌졸중 환자 1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보행로봇치료 전과 후를 비교 분석했다. 운동실조증 뇌졸중 그룹에서 보행로봇치료를 시행한 결과, 12명 환자 모두 치료 전에 비해 보행 능력이 향상됐으며, 균형 능력은 1.45배, 일상생활동작평가 중 이동 능력은 1.47배 각각 증가했다. 또한, 편마비 뇌졸중 그룹에서도 80%인 8명의 환자가 치료 전에 비해 ▲보행 능력 ▲균형 능력 ▲일상생활동작 수행 능력 등이 모두 호전됐으며, 통계적으로도 두 그룹 모두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 연구에 사용된 로봇은 ‘엑소워크(Exo-WALK Pro)’로, 환자가 로봇에 탑승해 실제 지면을 보행하는 느낌을 얻을 수 있다. 더불어 척수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다른 연구에서도 보행로봇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지현 교수팀에 따르면, 13명의 불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