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베그론을 성분으로 하는 주요 방광 치료제들의 원외처방 시장이 전분기 대비 증가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미라베그론 성분 시장은 183억원 규모로, 2023년 4분기 179억원 대비 2.4% 증가했다. 특히 상위 3개 제품군 중에서는 셀레베타의 성장률이 두드러진다. 선두 제품인 아스텔라스의 ‘베타미가’가 2023년 4분기 85억원에서 2024년 1분기 84억원으로 1.4% 감소하며 점유율도 45.9%에 그치게 됐다. 이어 한미약품의 ‘미라벡’은 39억원대를 유지하되 같은 기간 동안 약 0.9% 줄어들었으며, 점유율은 21.5% 였다. 그러나 이들과 반대로 종근당의 ‘셀레베타’는 2023년 4분기 17억원에서 2024년 4분기 18억원으로 7.8% 확대됐다. 성장세에 따라 점유율도 10%를 돌파했다. 상위 제품군들을 맹추격하고 있는 제뉴원사이언스의 ‘베타그론’은 7억 7000만원에서 8억 8200만원으로 원외처방액이 14.6% 증가하면서 2분기 10억원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또 경동제약의 ‘라블론’이 2023년 4분기 3억 9900만원에서 2024년 1분기 4억 6000만원으로 15.4% 증가했고, 동
미라베그론 성분 방광치료제들의 원외처방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2023년을 마무리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미라베그론 성분 방광치료제들은 2022년 552억원에서 2023년 662억원으로 20% 증가했다. 특히 상위권 제품 중에서도 1위 제품이 더디지만 원외처방 증가에 성공했고, 2위, 3위 제품도 순탄하게 매출이 상승하는 모습이다. 다만 점유율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첫 번째로 아스텔라스의 ‘베타미가’는 원외처방액이 2022년 322억원에서 325억원으로 0.9% 증가했으며 점유율은 58.3%에서 49.1%로 하락했다. 이어 2위 제품인 한미약품의 ‘미라벡’이 132억원에서 156억원으로 17.8%로 증가한 가운데, 종근당의 ‘셀레베타’는 55억원에서 67억원으로 21.2% 확대했다. 점유율은 미라벡이 24%에서 23.6%로 줄어든 반면, 셀레베타는 10.1%에서 10.2%로 소폭 증가했다. 미라베그론 성분 시장에서 4위는 제뉴원사이언스의 ‘베타그론’이 가져갔다. 2022년 7억원대에서 2023년 22억원으로 원외처방액이 크게 확대된 제품 중 하나다. 또 5위인 경동제약의 ‘라블론’이 6억원에서 13억원으로 103.3%, 6위 동구바이오
라만분광과 인공지능 분석을 활용해 소변에서 방광암을 진단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은 융합의학과 김준기 교수팀이 방광암 동물모델의 소변에 표면증강 라만분광이라는 바이오마커 검출법과 인공지능 통계처리 기술을 적용해 방광암의 중증도를 진단하고 분류하는 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방광암 진단은 주로 소변 세포 검사, 종양 표지자에 대한 소변 검사, 경요도 방광경 검사, 생검, 배설요로 조영술, 복부 초음파 및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통해 이뤄진다. 하지만 명확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나 침습적 방법을 통해서는 방광암의 70%만 조기에 진단되고 있다. 액체 생검을 통한 소변 대사산물 진단은 핵 기질 단백질 22(NPM22), 섬유소 분해 산물, 텔로머라제, 헤모글로빈에 대한 스크리닝으로 이뤄지는데, 이 역시 종양이 상당히 진행된 이후에야 신뢰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한편 액체 생검을 할 때 단백질, 싸이토카인, 엑소좀 등 나노미터 단위의 바이오마커를 표적으로 삼으면 한 방울 정도의 적은 샘플에서도 타겟하는 바이오마커가 존재할 확률이 매우 높다. 연구팀은 이에 근거해 나노미터 마커를 필터링하면서 나노 바이오마커의 라만신호만 선택적으로 증강시키는
의정부을지대병원 비뇨의학과 박진성 교수팀이 소변 내 새로운 방광암 진단 바이오마커의 표준화된 검체 보존 방법을 제시하며 방광암 조기진단에서 소변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 박진성 교수가 을지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이명신 교수와 함께 진행한 이번 연구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제시한 소변 엑소좀 내 방광암 바이오마커 A2M(Alpha-2- macroglobulin)과 CLU(Clusterin)의 진단적 활용 및 프로토콜 개발을 위해 시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 PLoS One 최신호에 게재됐다. 박 교수팀은 소변 엑소좀에 포함된 A2M과 CLU를 방광암 조기진단에 활용하기 위한 검체 처리 환경 조건에 주목했다. 소변 내 엑소좀은 방광암을 비롯한 비뇨생식기암을 진단하는 비침습적인 새로운 바이오마커로 주목받고 있지만 진단적 가치를 검증하기 위해 필요한 표준화된 검체의 보관 온도, 시간 등 전처치 방법이 확립되지 않은 상태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방광암 환자들의 암 수술(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 전 소변을 채취해, 각각 상온(섭씨 20도)과 4도에서 0~6일간 보관한 후 소변 엑소좀의 단백질량 및 바이오마커 A2M, CLU의 양을 분석했다. 그 결과
대한비뇨의학회가 상급종합병원과 1·2차병원 간 방광암 감시방광내시경 의뢰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비뇨의학과 의료 서비스 제공 실태조사 등을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비뇨의학회는 11월 2일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현재 추진 중이거나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사업의 현황과 전망 등에 대해 안내했다. 이날 대한비뇨의학회 기획위원회 정승일 위원장은 ‘방광암 감시 방광내시경 의뢰사업’ 진행상황에 대해 보고했다. 정 위원장은 “현재 대한비뇨의학회 광주/전남 지역을 대상으로 개원회원 115명에게 사업과 관련해 안내와 신청을 진행했으며, 광주 7개 의원과 전남 2개 의원 등 총 9개 병·의원이 신청해 시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해당 사업은 상급종합병원 또는 거점병원의 경우 방광암 환자의 누적으로 방광 내시경 건수 및 환자 수 증가에 따라 병원에서 환자를 예약·수행·검사하는 데에 많은 시간과 인력·장비가 소요되는 것을 개선하고자 마련돼 추진 중인 사업이다. 비교적 개원의 또는 비뇨의학과 병·의원에서도 시행 가능한 검사 중 하나인 ‘방광 내시경’을 이용해 이상 소견이 발견되는 경우에는 의뢰 등을 통해 상급의료기관으로 전원시켜 환자의 편리 등
‘미라베그론’ 성분의 주요 방광치료제들의 원외처방액이 보다 상승한 모습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의하면 2023년 3분기 미라베그론 성분 방광치료제 원외처방 매출 합계는 총 483억원으로, 전년 동기인 2022년 3분기 399억원에서 21.2% 증가한 모습이다. 또 올해 각 분기별로는 1분기 156억원, 2분기 162억원, 3분기 164억원으로 2분기 대비 3분기 0.8% 확대됐다. 미라베그론 성분 방광치료제 시장을 주도하는 상위 3개 제품 중 1위 제품은 감소했지만 나머지 두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아스텔라스의 ‘베타미가’는 원외처방액이 2022년 3분기 240억원에서 2023년 3분기 239억원을 기록하며 0.5% 줄어들었다. 올 1분기에도 79억원, 2분기 80억원으로 올랐으나 3분기 79억원으로 다시 하락했다. 반면 한미약품의 ‘미라벡’은 2022년 3분기 원외처방액이 96억원이었지만 2023년 3분기 116억원으로 100억원을 돌파함과 동시에 원외처방액이 20.9% 상승했다. 그러나 올 분기별 실적은 1분기 38억원, 2분기 39억원에서, 3분기 38억원으로 줄어들며 2분기에서 3분기 1.9% 감소로 확인됐다. 종근당의 ‘셀레베
방광암은 전 세계 남성에게서 6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암세포가 방광 근육을 침범했는지 여부에 따라 비근침윤성 방광암과 근침윤성 방광암으로 나눠진다.암세포가 방광 근육을 침범한 근침윤성 방광암은 항암치료 효과를 미리 알기 어려운 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국내 연구진이 근침윤성 방광암의 항암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발견했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세포유전공학교실 신동명 교수, 병리과 조영미 교수, 종양내과 이재련 교수팀은 근침윤성 방광암 환자 60여 명을 반응성 그룹과 비반응성 그룹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인체 내 항산화물질인 글루타치온을 조절하는 과정이 항암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원인임을 밝혀냈다.근침윤성 방광암은 항암치료를 진행한 후 반응 여부에 따라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데, 항암치료의 효과가 높지 않은 경우가 많아 항암치료에 대한 내성이 있는 환자를 사전에 판단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연구팀은 근침윤성 방광암으로 진단받은 환자 63명의 조직을 전사체 분석법으로 조사했다. 전사체 분석법은 정상 세포와 비정상 세포의 유전자 발현 차이를 분석해 질병과 관련된 유전자를 파악하는 방법으로, 항암치료 내성이 있는
2023년 상반기 제네릭 제품들이 대거 출격한 미라베그론 성분의 방광치료제 시장의 원외처방액이 날개를 달았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의하면 미라베그론 성분의 23개 치료제들은 2022년 291억원에서 2023년 상반기 319억원으로 9.6% 증가했다. 특히 아스텔라스 ‘베타미가’가 약진하는 가운데 한미약품 ‘미라벡’, 종근당 ‘셀레베타’ 등 상위를 차지하는 주요 제품들 역시 원외처방액이 증가하면서 방광치료제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베타미가는 2022년 하반기 160억원 규모에서 이번 2023년 상반기 약 400만원 증가한 것으로 보여진다. 점유율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50.1%로 높은 편이다. 미라벡은 2022년 하반기 68억원에서 2023년 상반기 77억원으로 13.8% 확대됐으며 점유율도 23.4%에서 24.3%로 함께 증가했다. 셀레베타는 2022년 하반기 원외처방액이 29억원으로 나타난 가운데 2023년 상반기 33억원으로 14.7% 상승했다. 특히 1억원 이상의 원외처방액을 보이는 제품들 중 가장 원외처방 증가율이 높은 제품은 동광제약의 제품으로 2022년 하반기 1억 5100만원에서 2023년 상반기 2억 9600만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강석호, 노태일 교수팀이 남성 방광 요로상피세포암에서 5알파-환원효소억제제가 환자의 예후와 깊은 관계가 있음을 밝혔다. 5알파 환원효소억제제(5-ARI)은 전립선비대증의 치료제로 남성의 하부요로증상을 개선하는 목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항남성호르몬 작용으로 전립선암, 방광암 등 남성암의 발병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다. 대표적인 남성암인 전립선암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기존 연구들을 통해 밝혀진 바 있으나, 주로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방광암과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었다. 강석호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코호트 데이터를 활용해 2008년부터 2019년까지 방광암 진단을 받은 남성 22,845명을 분석했다. 이 가운데 방광암 환자 중, 알파차단제만 사용한 그룹과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와 알파차단제를 함께 사용한 그룹 각각 5,300명을 비교했다. 연구결과, 남성 방광암 환자 중, 알파차단제만 사용한 그룹에 비해 알파차단제와 5알파-환원효소억제제를 함께 사용한 그룹에서 사망위험이 0.83배로 낮았다. 그리고 고위험환자를 나타내는 지표인 방광내 약물 주입술 시행 비율은 0.84배, 근치적방광전절제술 시행
양산부산대병원 비뇨의학과 남종길 교수가 근치적 방광적출술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어 개인 400례라는 성공적인 수술을 달성했다. 이는 비뇨의학 분야에서의 큰 성과로 평가받고 있으며,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이다. 근치적 방광적출술은 방광암이나 기타 방광 질환으로 인해 방광을 완전히 제거해야 할 때 시행되는 수술이며, 비뇨기종양 중에서도 수술 범위가 가장 넓고 난이도가 매우 높아 비뇨의학 수술 중 가장 어려운 수술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전 과정을 숙련된 단일술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집도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상당한 노력이 필요한 수술이라는 점에서 볼 때에 이번 400례 달성은 국내에서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수준이라 할 수 있다. 한편, 남종길 교수는 현재 양산부산대병원비뇨의학과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학회에서도 비뇨기종양학회 방광암진료지침 위원장, 대한전립선학회 로봇수술 이사, 비뇨내시경로봇학회 이사, 대한비뇨의학회 평의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맹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