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이 발달장애인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를 본격 운영한다. 세브란스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2023년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로 지정되면서, 13일 세브란스병원 우리라운지에서 개소식을 진행했다.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는 발달장애인이 주로 이용하는 진료과목 간 협진체계를 구축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자해, 공격 등 행동문제를 치료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장관이 지정하는 의료기관이다. 보건복지부는 일상생활에 곤란을 겪고 있는 발달장애인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자 발달장애인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 사업을 운영해 왔다. 본 사업은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발달장애인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의료접근성 강화, 행동문제 치료 등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내 안정적 정착을 목표로 한다. 세브란스병원은 자폐스펙트럼장애를 포함한 발달장애에 대한 풍부한 진료 경험과 우수한 전문가 인력, 소아전문병원인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운영을 통한 통합적인 의료서비스 제공 능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올해 단독 지정됐다.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는 소아청소년정신의학 전문 인력을 필두로 매년 소아정신과 전문의를 교육해 배출하고 있으며, 임상심리전문
서울대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이 자폐인에 대한 편견 감소와 대국민 인식 개선을 목표로 하는 ‘주호민 웹툰작가와 함께하는 블루라이트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블루라이트 캠페인은 4월 2일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로, 전 세계에서 ‘파란빛을 밝혀요(Light it up blue)’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날은 각국에서 자폐인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상징하는 파란빛을 지역 명소에 비추고, 참가자는 파란 옷이나 소품을 착용한다.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아동의 약 1~2%에서 발병하는 신경 발달장애다. 주로 사회적 관계 형성의 어려움, 정서적 상호작용의 문제, 반복적 행동과 제한된 관심 등이 특징이다. 발병 원인은 유전적·환경적 요인의 상호작용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사회적 뇌의 구조 및 기능 발달 이상과 관련된다는 보고가 늘고 있다. 2020년 기준 국내 자폐스펙트럼장애 인구는 2010년 대비 약 2배 증가한 3만 1천 명에 달해 10년 새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높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개최된 블루라이트 캠페인은 자폐성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공감을 높이고자 주호민 웹툰작가와 함께 자폐
전국 8개 발달장애인거점병원이 ‘블루라이트 캠페인(Light it up blue)’ 릴레이에 참여했다. 블루라이트 캠페인은 4월 2일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을 기념하고 자폐증 인식을 제고하는 행사로, 전 세계 명소에 자폐성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상징하는 파란 조명을 비춘다. 이전에 국내에서는 남산타워, 서울시청 등 지역 명소나 관공서에 파란 불이 켜졌다. 최근에는 민간으로도 동참의 물결이 확산돼, 40여개 기관이 작년에 참여했다. 올해는 서울대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 중앙지원단의 주도 아래, 전국 8개 발달장애거점병원도 캠페인에 참여했다. 3월 29일부터 4월 2일까지 릴레이 형식으로 켐페인을 진행했다. 참여 순서는 최초로 발달장애인거점병원으로 지정된 한양대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부터 시작됐다. 이후 전북대병원, 충북대병원, 연세대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인하대병원, 강원대병원으로 이어져 서울대병원에서 마무리됐다. 김붕년 단장은 “자폐성장애인과 가족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어서 뜻깊게 생각한다”며 “발달장애인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따뜻한 배려와 공감을 받을 수 있도록 전국 발달장애거점병원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2개소를 신규 지정할 예정으로, 사업에 참여할 병원을 4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는 발달장애인이 주로 이용하는 진료과목 간 협진체계를 구축해 의료서비스를 효율적·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자해·타해 등 행동문제를 치료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장관이 지정하는 의료기관이다. 2016년 처음 공모를 통해 한양대학교병원과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등 2개소가 지정됐으며, 2019년 인하대학교병원, 강원대학교병원, 충북대학교병원, 전북대학교병원, 서울대병원, 연세대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등 6개소가 새로 지정되어 총 8개소가 운영 중이다. 전국의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발달장애인 진료 및 행동문제 치료와 관련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사회복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지정위원회에서 서면심사와 현장조사를 거쳐 올해 6월 중 지정할 예정이다. 지정위원회는 해당 의료기관의 발달장애인 의료이용 현황, 전문인력의 역량과 기관의 사업추진 의지, 협진·행동문제 치료를 위한 사업수행 계획,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와 같은 지역사회와의 협력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보건복지부 백형기 장애인서비스과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