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테리아 백신과 바이러스 백신, 그리고 백신 면역증강제 사업을 선도하는 국내 백신 전문가들이 한 곳에 모여 백신에 대한 지견을 나눴다. 서울 코엑스에서 18~19일 양일 간 국제 바이러스·박테리아 산업 박람회(VIBAC 2022)와 함께 바이러스·박테리아 컨퍼런스가 열렸다. 19일 오전에는 ‘백신의 비즈니스 트렌드’라는 제목으로 안상점 전 ㈜얀센백신 대표, ㈜유바이오로직스 백영옥 사장, 연세대 박숭용 교수, 차백신연구소 염정선 대표 등이 모여 세션을 구성했다. 안상점 전 대표가 좌장을 맡고, 백영옥 사장, 박숭용 교수, 염정선 대표 순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먼저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사장은 ‘박테리아 백신의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발표 앞부분에서 “예방접종은 20세기 동안 인류의 가장 큰 보건 성과 중 하나로, 깨끗한 식수 외 전염병 감소에 백신만큼 큰 영향을 끼친 예는 없다“며 백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테리아 백신 현황에 대해서는 현재 개발된 것은 11종, 한참 개발 중인 박테리아 백신은 12종으로, 제작의 어려움 등으로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은 많은 박테리아 백신이 있다고 했다. 글로벌 박테리아 백신 시장은 2020년 기준 223억 9천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신명근) 핵의학과 민정준·강세령 교수 연구팀이 최근 암 치료용 박테리아를 시각화하는 ‘양전자단층촬영(PET) 분자영상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기술은 국내 특허로 등록돼 있고, 해외특허도 출원중이다. 이 연구는 분자영상 진단·치료법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인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 영향력지수 8.063) 온라인판에 먼저 소개됐고, 오는 6월 발간 때 표지논문으로 실릴 예정이다. 연구팀은 암 치료를 위해 몸에 주입된 대장균을 ‘방사성 소비톨(sorbitol)’을 이용해 시각영상화하는 데 성공했다. 포도당을 환원해 제조되는 물질인 ‘소비톨’이 대장균이나 살모넬라 같은 그램음성 장내세균의 영양소로 이용되는 것에 착안, 방사성 불소를 함유한 소비톨을 제작해 PET 영상화를 시도했다. 이 소비톨 PET은 치료 목적으로 주입된 대장균의 체내 분포상황을 정확히 보여주었다. 소비톨의 종양내 섭취가 많을수록 암 억제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살아있는 면역세포나 미생물을 이용한 세포치료는 치료제의 종양 내 분포가 매우 중요하다. 즉, 치료용 세포가 종양 부위에 집중되고 그 밖의 체내기관에서는 제거돼야 치료효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