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내과의사회 박근태 회장이 법적조치로 의사를 겁박하면 의대정원 증원 문제는 악화될 뿐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의료계를 향해서는 단합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대한내과의사회 박근태 회장은 1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6회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의대정원 증원 문제 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박근태 회장은 “2000명 정원 확대는 과학적 근거가 없고 제시한 자료 자체도 불분명하다”며 “한국의학대학/의학전문대학원 협회에서도 수요조사 당시 각 대학에서 무리한 희망증원 규모를 교육당국에 제출했던 점을 인정하고 증원계획을 철회하고 장기적인 의료체계를 수립하기 위해 다시 논의를 하자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전공의 사직과 학생들의 휴학원 제출, 교수님들의 사직서 제출 등 현 상황의 책임은 정부에게 있다고 엄중히 경고한다”며 “법적조치로 겁박하는 강대강 대치상황은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키는 단초가 되는 것을 알고 올바른 의료체계를 위한 정부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박 회장은 의대증원 확대를 논의하기 전에 의료자원의 효율적인 재분배와 필수의료 분야로 유입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 선행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박 회장은 “사회적협의체를 통
대한내과의사회가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전폭적인 법적, 제도적,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내과의사회는 22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26회 정기총회 및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여러 의료현안에 대한 의사회의 입장을 밝혔다. 박근태 이사장은 “올해 의료계의 화두는 필수의료이다. 중증·응급의학 분야, 소아·분만 진료, 내과 중심의 동네의원까지 위기가 아닌 곳이 없다”며 “의료계 전반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치, 경제적 논리를 앞세우지 말고 국민의 건강권 보호를 최우선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의료의 각 분야를 세분화해 장기적인 안목에서 대책을 마련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법적, 제도적, 재정적 지원이 전폭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더불어 필수의료에 종사할 수 있는 인력의 합리적인 확보와 올바른 의료전달체계의 확립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내과의사회는 의료분쟁특례법 제정, 수가정책 및 재정지원, 필수의료 인력확보 및 의료전달체계 확립 등에 대한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의료분쟁특례법 제정 의협 의정연 발표에 따르면 2013~2020년 기간 동안 의료분쟁조정·중재 신청 건 중 사망
한국초음파학회와 대한임상초음파학회가 오는 9월 통합학술대회를 개최할 전망이다. 두 학회를 합치면 회원 수만 약 1만명으로, 양분돼 있던 초음파 교육의 질 향상 시너지가 기대된다. 한국초음파학회는 16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제9회 춘계학술대회를 열고 같은 장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신중호 회장은 “약 6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회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며 “내과계 초음파학회의 통합을 앞두고 있다. 대한임상초음파학회 박선우 회장을 세션 좌장으로 초청해 화합의 장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신 회장은 “한의사의 초음파사용판례, 간호법, 의사면허법, 수술실CCTV설치법 등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아직도 차가운 겨울 한가운데 있다”며 “의권이 위협받고 있는 이때 우리의 권리와 미래를 위해 모두 하나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학회는 창립 이후 오직 회원분들의 초음파사용에 대한 지식향상과 권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다 함께 미래로’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개원의, 봉직의, 전공의, 교수들간에, 또 각각 전문과목 사이에서 서로 반목하거나 분열되지 않고 하나의 통합된 초음파 학회을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자리에 함께한 대한내과의사회 박근
전공의 초음파 교육의 일원화를 위해 한국초음파학회와 대한임상초음파학회가 하나의 학회로 통합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초음파학회 는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8회 추계학술대회 기념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현재 전공의와 개원의의 초음파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내과학회 산하 초음파학회는 한국초음파학회와 대한임상초음파학회가 있다. 이를 하나의 학회로 합쳐 교육의 질과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신중호 회장은 “큰 초음파학회가 창립된다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도 “아직까지는 특별하게 구체적인 것은 없지만 여러 회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리에 함께한 박근태 이사장(대한내과학회 회장) 역시 “내과학회에서 중재를 해서 한 곳으로 믿을만하게 전공의 교육을 맡길 수 있는 학회를 생각하고 있다”며 “내과전공의들이 초음파 교육을 잘 받아야 의료전달체계가 바로 선다. 일차의료에서 초음파를 잘 해 미리미리 병을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예전에는 레지던트 때 초음파 교육을 받지 못하고 나왔지만 지금은 초음파 교육을 받아야 전문의 시험을 볼 수 있다”며 “표준영상, 표준판독지 등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한시적으로 시행됐던 비대면 진료에 대해 2년여간 겪어본 의사들은 아직은 본격적으로 도입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결론을 내놨다. 대한내과의사회,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는 7일 대한내과의사회 회의실에서 비대면 진료 관련 4개과 의사회 공동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기자간담회에는 박근태 내과의사회장, 임현택 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황찬호 이비인후과의사회장, 강태경 가정의학과의사회장이 배석했고, 설문결과와 의미에 대한 발표는 박근태 회장이 맡았다. 의사회들은 이 자리에서 2022년 6월 14일부터 6월 28일까지 4개 전문과목 의사회원을 대상으로 실시된 비대면 진료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방식은 모바일 응답을 통해 이뤄졌고 전국에서 총 2588명이 참여했다. 설문결과를 보면 먼저 한시적으로 허용된 전화상담에 참여한 회원은 1881명으로 72.7%였고, 전화상담 후 처방전까지 발행한 비율은 82.8%에 달했다. 하지만 대면 진료와 비교해 충분한 진료가 이뤄졌다고 생각한 회원은 7.9%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박근태 내과의사회장은 “의료진은 시진, 청진 촉진 등의 진찰을 진료의 기본으로 배워왔다”며 “이것
대한내과의사회 현 박근태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박 회장은 ‘국민과 동행하는 내과, 회원과 소통하는 내과, 화합과 상생하는 내과’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주요 사업을 의욕적으로 펼쳐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9일 대한내과의사회 대의원총회에서 단독 입후보한 박근태 회장은 만장일치로 재신임을 받아 제13대 회장에 재선됐다. 박 회장은 10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년간 만성질환시범사업, 백신사업, 검진사업의 세 가지 큰 사업에 주력했다”고 지난 임기를 정리하고 사업별로 진행상황을 설명했다. 박 회장은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은 3월말 만성질환위원회 정책회의가 킥오프됐으며, 조만간 본사업으로 궤도에 오를 예정”이라며 “환자들이 만성질환관리를 편하게 접근하고 질적으로 많이 상승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검진사업을 보면 지난해 한국건강검진학회가 창립됐다”며 “내과의사회와 검진학회가 잘 공조해서 올해 예정된 검진기관 질평가에서 회원들이 불이익이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신사업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코로나 백신으로 의원급 의료기관들이 많이 힙들었다.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도 많았다”며 “그래도 의원급에서 백신을 하지 않았
우리나라 내과의사 10명 중 6명은 원격의료 도입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진의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가 가장 많았고, 원격의료 관련 플랫폼에 개인의원 종속, 대형병원 환자쏠림 가속화 등에 대한 우려도 높았다. 다만 본인의 참여 여부와 상관없이 한국사회에 원격의료는 정착될 것이라고 전망됐다. 대한내과의사회는 5일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제24회 정기총회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0월 25일부터 일주일간 내과의사 1079명이 참여한 원격의료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먼저 원격의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2.53%인 351명이 매우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조금 부정적도 27.80%(300명)로 나타나 60% 이상이 원격의료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이어 보통은 20.76%(224명), 조금 긍정적은 14.92%(161명)으로 나타났으며,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응답도 3.99%(43명)있었다. 전화상당 또는 원격진료 시 가장 우려되는 부분으로는 충분한 진찰을 하지못해 오진의 가능성이 높다(83.06%, 884명)는 점을 꼽았다. 이어 원격의료 관련 플랫폼의 출현으로 개인
한국건강검진학회가 현재의 일원화된 국가 건강검진을 맞춤형으로 변화시키고 사후관리 강화에 힘을 쏟아 검진을 하는 일차의료기관의 대표단체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대한검진의학회의 ‘검진분야 학회가 이미 있는데 왜 창립하느냐, 대표성이 결여됐다’는 지적들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국건강검진학회는 6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창립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단과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기자간담회에는 신창록 회장을 비롯해 박근태 이사장, 조연희 총무부회장, 은수훈 홍보부회장, 이창현 총무이사가 자리했다. 신창록 회장은 “건강보험통계연보를 보면 국민들은 건강검진을 종합병원이나 병원보다 주로 1차 의료기관에서 수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며 “이는 건강검진 사업에서 일차 의료기관의 역할과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음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국가건강건진제도는 국민과 일차 의료기관의 요구와는 동떨어진 채 학술적 관점이나 비용효과만을 중시해 수검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고지혈증 검사와 같은 항목은 줄어들고, 문진항목만 늘리는 식의 개편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점들을 일차 의료기
대한내과의사회가 기존의 대한개원내과의사회에서 ‘개원’을 떼고 새로운 이름으로 출범을 알렸다. 대한내과의사회는 20일서울 롯데호텔에서의사회명 변경을 비롯해 의사회 주요 현안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내과의사회는 봉직의 인원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대부분의 봉직의가 개원의가 되고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이들의 가입을 유도하고 권익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개명을 하게 됐다. 이로써 모든 임상과 개원의사 단체는 개원의사회에서 ‘oo과의사회’로 명칭을 변경하게 됐다. 박근태 회장은 “단순히 의사회명 변경이 아닌 의사회의 역량을 강화하고 개원가와 더불어 병원에 소속된 내과 봉직의, 대학병원 내과 교수 등 내과를 전공하신 모든 분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게 돼 이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제약, 의료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내과학회와 문제가 있지 않을까 우려가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학회에서도 학회는 학술과 교육, 의사회는 보험과 정책에서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신다”며 “봉직의도 병원장이 아닌 이상 대부분 개원을 하게 된다.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의 손을 잡고 끌어주며 정책과 제반사항을
대한개원내과의사회 박근태 회장이 9.4 의정합의 이후 의료계 분열을 일으키는 당정과 시민단체 발언에 흔들리지 말 것을 당부했다. 대한개원내과의사회는 18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23회 정기총회 및 추계학술대회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박근태 회장은 의사 파업과 의정합의, 장정결제 투여 내과의사 법정 구속 사건, 독감 백신,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등 의료현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박 회장은 “코로나19는 끝이 보이지 않고 점점 의사들은 지쳐가는 상황에서 정부와 국회는 덕분에 챌린지 운동 뒤에서 비수를 꽂는 정책을 밀어부쳤다”며 “첩약 급여와,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추진, 원격의료 등 4대악 정책은 의료계 파업으로 이르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정 합의로 인해 파업은 종료됐지만, 합의문의 잉크도 마르기 전 여권인사, 정부, 시민단체 등은 지속적으로 의료계의 분열을 일으키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투쟁과 협상을 통해 여전히 불씨는 남아있지만, 의료계는 갈등없이 하나로 단결돼 협상을 잘 이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최근 대장암이 의심되는 환자를 진단하기 위해 장 정결제를 투여했다가 환자를 사망케한 내과의사를 법정 구속한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