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판정기준 완화, 효율적 뇌사판정위 개선 필요”
부족한 이식 장기를 더 많이 확보하고 장기이식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서 더 효율적인 방향으로의 뇌사판정위원회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뇌사 관련 정책적인 홍보와 학술적인 토론 및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함께 제기됐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3일 ‘효과적인 뇌사판정 절차와 장기기증 현안’이라는 주제의 온라인 포럼을 열었다. 이 자리서 뇌사판정 절차의 문제점과 해결점을 짚고, 사회적 변화에 따른 기증 현안에 대해 토론했다. ‘효과적인 뇌사판정을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첫 번째 발표한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조광욱 교수는 “2019년 한 해에만 약 2천 100명 정도가 장기이식을 기다리다가 사망했고, 매일 5.9명 정도가 이식을 기다리다가 사망하고 있다”며 “장기 기증자가 많이 없는 것도 문제이지만, 뇌사가 아닌 환자가 뇌사환자인 것처럼 통보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인력이나 시간적으로 낭비가 될 수밖에 없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조 교수는 “해당 환자를 담당하고 있는 주치의와 환자 보호자, 코디네이터 간의 소통과 협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뇌사 추정자 통보는 치료가 실패했다고 생각해 의료진으로 하여금 뇌사판정을 주저하게 만들어 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