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11월 27일 코로나19 방역에 노력하는 공공의료원 의료진을 위해 강원도 5개(원주, 강릉, 속초, 삼척, 영월) 의료원에 방역키트 1000개를 후원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방역키트 후원은 10월 한 달간 실시된 임직원 걷기 캠페인 ‘HIRA인 한마음 워킹챌린지’와 연계해 기획됐다. ‘HIRA인 한마음 워킹챌린지’는 임직원들의 걷기를 통해 목표 1억 걸음을 모으는 환경보호 및 비대면 기부 캠페인으로, 행사기간 동안 임직원 1728명이 동참해 목표 걸음 수 대비 250%를 초과한 총 2억 5000여걸음을 달성해 기부재원을 마련했다. 이에 앞서 10월에는 강원지역 5개 공공의료원에 3000만원을 후원해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소외계층에게 의료비를 지원한 바 있다. 박인기 기획조정실장은 “심평원은 앞으로도 코로나19 방역과 치료에 앞장서고 있는 지역사회 공공의료원 지원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역지자체가 운영하는 공공의료원 소속 의사 연봉이 최대 10배 이상 차이나고, 대도시 공공의료원 의사 연봉이 지역 공공의료원 의사 보다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이 지난해부터 올해 7월말까지 17개 시도별 광역지자체가 관할하는 공공의료원 소속 의사 연봉을 분석한 결과, 전국 평균 최고연봉액은 3억 4000만이고 최저연봉액은 1억 3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자세히 살펴보면, 이들 광역지자체 공공의료원 소속 의사 가운데 최고연봉을 받는 의사는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소속 의사로 6억 5000만원이었고 최저연봉은 서울시의료원 어린이병원 소속 의사로 4900만원으로 나타나, 무려 13배 이상의 차이가 났다. 또 강원·충남·경북 최고연봉은 4억원대였고, 제주·경남·전북·전남·충북은 3억원대로 나타났다. 이는 광역시의 최고연봉이 2억원대 이하인 것에 비하면 약 1.5∼2배 가량 높은 상황이다. 이용호 의원은 “도시보다는 농어촌 지역에 의사가 부족한 상황이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공공의료원 연봉액에서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며 “상식적으로 농어촌 지역 의료원에서 일할 의사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