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FED격리치료병동 본격 가동
국립중앙의료원이 옛 미 극동 공병단(FED, Far East District) 부지(서울 중구 방산동 소재) 내 107병상 규모의 코로나19 긴급치료병동 설치를 완료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FED격리치료병동’은 국립중앙의료원 맞은 편 미 극동 공병단 부지 내 의료원과 가까운 3개동을 리모델링해 코로나19 격리치료가 가능한 107병상을 확보하고, 추가로 중앙응급의료센터의 이동형 모듈 중환자실을 설치해 코로나 유행에 따른 환자수, 중증도, 의료인력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의료 인력은 원내 감염내과장을 중심으로 중수본 지원 등 외부파견 인력 111명(의사 15명, 간호사 96명)이 2~3주간의 교육 훈련을 거쳐 투입된다. 환자 입원과 진료는 18일부터 개시되어 국립중앙의료원 본관 및 음압격리병동과 연계·운영하되, 확진자 발생현황 및 의료진의 숙련도를 고려해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우선 진료대상은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로, 사회적 취약계층(북한이탈주민, 외국인노동자 등)이거나 중증으로 이행될 가능성이 있는 등 중환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일반 코로나19 전담병원에서도 병상을 배정받기 힘든 환자들이다. 특히 코로나19 위중증환자를 가장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