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당뇨병 환자에서 비알코올지방간질환이 동반될 경우,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과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비당뇨병 환자보다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내분비내과 김경수 교수팀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4월 1일 밝혔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김경수 교수,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홍상모 교수, 숭실대학교 한경도 교수, 성균관대학교 강북삼성병원 박철영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2형당뇨병 환자에서 비알코올지방간질환과 심혈관질환 발생을 비롯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과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연구는 2009년에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779만6763명(2형당뇨병 비환자 729만1000명과 2형당뇨병 환자 50만5763명)을 ▲지방간질환이 없는 환자군 ▲경도(grade1) 지방간질환 환자군 ▲중등도(grade2) 지방간질환 환자군으로 구분해 8.13년 동안 추적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심혈관질환 및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에 대한 5년 절대위험도는 지방간질환이 없는 환자군, 경도 지방간질환 환자군, 중등도 지방간질환 환자군 순으로 증가했다. 특히 2형당뇨병 환자는 비당뇨병 환자와 비교하여
우리나라의 당뇨환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치료를 받더라도 당화혈색소가 6.5% 이하로 치료되는 환자의 비율은 4명 중 1명도 채 되지 않는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등장했다. 대한당뇨병학회가 추계학술대회 개최를 맞아 6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는 이번 국제 학술대회인 ‘ICDM 2022’, 학술지 ‘Diabetes & metabolism Journal’ 등에 대한 소개가 이어지는 가운데 당뇨병 팩트시트인 ‘Diabetes Fact sheet in Korea’가 발표돼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이날 팩트시트를 발표한 권혁상 대한당뇨병학회 언론홍보이사(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에 따르면, 30세 이상 성인에서 당뇨병 유병률은 2018년 13.8%에서 2020년 16.7%로 증가했다. 이는 약 526만명에 해당하는 것으로 30세 이상 성인 중 6명 중 1명꼴로 당뇨를 앓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특히 65세 이상에서는 3명 중 1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20년을 기준으로 30세 이상 성인 당뇨환자 중 65.8%만이 당뇨병이 있다는 것을 인지했으며 치료를 받는 경우도 10명 중 6명에 불과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