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독감백신 ‘지씨플루’의 누적 생산량이 4억 도즈를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1도즈는 성인 1회 접종 분량으로, 이는 전 세계 4억명이 GC녹십자의 독감백신을 접종한 것과 같다. 독감 바이러스는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며, 계절 유행이 뚜렷한 국가에서는 매년 겨울에 확산된다. 국내에서는 통상 4분기에 유행이 집중되기 때문에, GC녹십자는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위해 3분기부터 독감백신을 출하하고 있다. 회사측은 생산 물량 기준으로 국내 독감백신 점유율 1위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과 계절이 정반대인 남반구 지역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출 물량을 확보하며 독감백신 사업을 연중 생산 체계로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GC녹십자는 세계 최대 백신 수요처 중 하나인 범미보건기구(PAHO)의 독감백신 남반구 입찰에서 12년째 다국적 제약사들을 제치고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GC녹십자는 전 세계 25개국에서 지씨플루 품목 허가를 획득했으며, 60개국 이상에 공급하고 있다. 이인규 화순공장 본부장은 “최적화된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백신 제조사로서 입지를 공고히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미국 자회사 ABO플라즈마(구 ABO홀딩스)가 9월 16일(현지시간) 텍사스 주에 위치한 라레도(Laredo) 혈장센터(Plasma Center)를 개소했다고 17일 밝혔다. ABO플라즈마는 라레도 혈장센터 출범과 동시에 혈장 공여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채장된 혈장의 보관 기한은 24개월로, 회사측은 공여자 혈장을 보관한 뒤 FDA 허가가 완료되는 즉시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혈장센터의 FDA 허가 절차는 통상 9개월이 소요되며, ABO플라즈마는 내년 상반기 허가 완료를 기대하고 있다. 당초 라레도 혈장센터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설계됐으나, 알리글로 및 국내 혈장분획제제 성장에 발맞춰 증설에 속도를 냈다. 아울러, 텍사스 주의 이글패스(Eagle Pass) 혈장센터도 2026년 중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올해는 국내외 혈장분획제제 사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안정적 공급망을 기반으로 해당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의 ‘알리글로’는 100% 미국산 혈장을 사용해 생산된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발표한 수입의 상호관세 규제 행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기존 경옥고에 세 가지 생약 원료를 더한 ‘천금고’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천금고는 3대 명약 중 하나인 경옥고에 천문동·맥문동·지골피를 더한 한방 자양강장제로 육체피로 및 허약체질의 자양강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경옥고는 ‘진귀한 옥과 같은 약’이라는 의미로 명의 허준이 성약이라고 표현할 만큼 효능을 높이 평가받아왔다. 특히, 천금고는 중국 명나라 영락제 시절 태의원 기록에 따르면, 경옥고 처방에 천문동·맥문동·지골피를 더해 진상하면서 ‘익수영진고’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내용도 함께 전해지는 자양강장제다. 자체 설계한 숙성탱크를 사용해 120시간의 가열, 냉각, 재가열 등 온도조절 및 클리닝 시스템을 자동화함으로써 동의보감의 제법에 첨단과학기술을 최대한 구현했으며, 프락토올리고당을 첨가해 복용 편의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또, 방부제와 보존제를 사용하지 않은 점이 장점이다. 이번에 출시한 천금고는 일반의약품으로 가까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GC녹십자 관계자에 따르면 천금고는 경옥고의 전통을 잇되 천문동·맥문동·지골피를 새롭게 더해, 기력 회복을 넘어 호흡기 건강까지 고려하는 소
GC녹십자웰빙(대표 김상현)은 지난 13일 용산구 서울 드래곤 시티에서 ‘통증대가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최세환 원장(서울성모신경외과의원)과 김완호 원장(김완호정형외과의원)이 좌장을 맡아, 실제 임상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통증 치료의 전략을 심도 있게 다루는 장으로 마련됐다. 주요 세션으로 ▲근골격계 질환에서 PDRN 및 콜라겐 주사치료의 최신 지견과 임상 경험’(채상한 송도마디재활의학과의원) ▲‘PRP(혈소판풍부혈장) 신의료기술 현황과 Case 공유 (손문호 손정형외과의원) ▲‘라이넥주(인태반가수분해물) 활용 통증 치료’ (정회창 한빛마취통증의학과의원) 순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강연에서는 송도마디재활의학과의원 채상한 원장이 ‘근골격계 질환에서 PDRN 및 콜라겐 주사치료의 최신 지견과 임상 경험’을 주제로 발표했다. 채 원장은 실제 임상 사례와 최신 연구 결과를 근거로, 관절 질환 환자에서의 다양한 치료적 접근성과 주의 사항을 균형 있게 제시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어 손정형외과의원 손문호 원장은 ‘PRP(혈소판풍부혈장) 신의료기술 현황과 Case 공유’라는 주제로 최신 신의료기술 지정 현황을 설명하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지난 5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5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lobal Bio Conference, GBC)’에서 ‘지속 가능한 혈장분획제제 공급을 위한 접근성 제고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GBC’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하는 행사로,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산업 전문가와 리더들이 참여해 업계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날 발표에서 GC녹십자는 지속 가능한 혈장분획제제 사업의 핵심은 안정적인 원료 혈장 수급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의 경우 헌혈 인구 감소로 2021년부터 혈장 자급률이 50% 미만으로 떨어졌고, 코로나19 유행 당시 글로벌 헌혈량도 급감하면서 원료 혈장의 가격이 급등했다. 이때문에 그 당시 전 세계적으로 혈장분획제제의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됐었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헌혈량은 회복세를 보였지만,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국내 헌혈량이 여전히 부족해 의약품 제조 시 고가의 수입 혈장 사용 비중이 더욱 높아졌다. GC녹십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원료 혈장 수입국 다변화와 같은 공급망 확보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내 혈장분획제제 전(全)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자체 개발 중인 산필리포증후군 A형(과제명: GC1130A) 치료제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미국 FDA와 유럽 EMA에 이은 세번째 희귀의약품 지정이다. 국내 희귀의약품 지정은 ▲유병 인구 2만명 이하인 질환에 사용되는 의약품 ▲적절한 치료 대안이 없거나 기존 치료제 대비 안전성과 유효성이 현저히 개선된 의약품을 대상으로 한다. 국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품목허가 신청 전 사전 검토 수수료 감면 및 조건부 허가 신청 대상이 되는 혜택이 부여된다. 산필리포증후군은 리소좀 축적 질환(Lysosomal Storage Disease)의 일종으로, 소아 약 7만 명 당 1명 비율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2~5세부터 언어 발달 지연 및 발달 정체가 나타나며, 이후 인지 기능 저하, 운동 능력 약화, 호흡기 문제가 발생해 생명에 심각한 위협을 준다. 현재까지 승인된 산필리포증후군 치료제는 없으며, 증상 완화를 위한 재활 치료만 이뤄지고 있어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 수요가 매우 높다. GC녹십자는 해당 치료제를 뇌실투여(intracerebroventricular, ICV) 제형
GC녹십자웰빙(대표 김상현)은 지난 30일 서울 코엑스 프리미어 오크우드 호텔에서 ‘피부-면역 All-in-one Solution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전국 의료진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3명의 기능의학 전문의가 연자로 나서 ‘면역’과 ‘피부질환’의 연관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특히, MD보습제인 덱시안MeD 크림 200mL 처방 가이드를 비롯해 면역학적 접근을 통한 다양한 피부 질환 치료 Case와 최신 임상 지견이 심포지엄에서 공유됐다. 주요 세션으로는 ▲근거 기반의 ‘MD 보습제 100% 활용 가이드’(지영미 서울성모신경외과 원장) ▲‘면역 치료’로 접근하는 피부질환 프로토콜(장정미 슬림미의원 원장) ▲노인성 피부질환, 면역에서 해답을 찾다(이재환 효사랑가정의학과 원장) 등이 진행됐다. 첫 번째 강연을 맡은 지영미 원장은 “소아 등 면역이 약한 환자에게는 항원(Hapten)이 없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증상 개선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두번째 연자인 장정미 원장은 “면역저하로 인한 피부질환 환자는 항산화제와 함께 싸이모신알파원 주사, 라이넥 등 면역 인자를 보강할 수 있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으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독자적으로 구축한 LNP(Lipid Nanoparticle) 플랫폼 기반의 희귀질환 비임상 연구 결과가 SCIE급 국제학술지인 ‘Molecular Therapy-Nucleic Acids’에 게재됐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시판 중이거나 임상 단계에 있는 대부분의 mRNA-LNP 치료제·백신은 반복 투약 시 간 독성 및 과도한 면역 반응 문제가 발생해 만성 질환 영역으로의 개발이 제한적이다. GC녹십자는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과 구조-활성 관계(Structure-Activity Relationship) 분석을 사용한 지질 라이브러리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최적의 LNP를 선별할 수 있는 독자적 LNP 플랫폼을 마련했다. 회사측은 이번 연구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mRNA와 LNP가 사용됐으며, 이를 페닐케톤뇨증(PKU)과 숙신산세미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 결핍증(SSADHD) 동물 모델에 적용해 그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동물 시험에서 GC녹십자의 LNP는 간으로 전달돼 기존 임상에서 검증된 LNP 대비 뛰어난 단백질 발현을 보였고, 질환을 유발하는 독성 대사 물질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켰다. 또한, 반복 투여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염동훈)와 품질문서 작성 효율화를 위한 AI 기반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GC녹십자는 이번 품질문서 작성 지원 시스템 구축을 통해 연간 제품 평가 보고서(Annual Product Quality Review, APQR) 및 제품 경향 분석 보고서(Data Trend Analysis, DTA)의 신뢰성과 일관성을 높이고 문서 작성 시간을 80%이상 단축하며 품질 혁신과 업무 효율화를 달성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메가존클라우드의 AI 서비스인 ‘Megazone AIR(AI-Ready)’를 활용해 구축됐다. 구축된 AIR에는 생성형 AI인 아마존클라우드서비스(AWS)의 ‘Amazon Bedrock’과 앤스로픽의 대형언어모델(LLM)인 ‘Claude 3.7' 및 검색증강생성(RAG)기술이 적용됐다. RAG는 LLM이 단순 사전 학습한 데이터를 넘어서 실시간으로 내부 데이터베이스 및 외부 정보를 검색해 응답에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술이다. 기존에는 SAP, 품질경영시스템(QMS), 실험실정보관리시스템(LIMS) 등 각각의 데이터를 수작업으로 취합해 문서를 작성해야 했기에 단순 반복 업무에 따른 많은 시간이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WHO PQ(Prequalification, 품질 인증) 제품에 대해 3년마다 실시되는 정기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현장 실사가 서면 심사로 대체됐다고 1일 밝혔다. 국내 제약사가 WHO GMP 실사를 서면으로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서면 심사를 통해 GC녹십자는 독감백신 ‘지씨플루’와 수두백신 ‘배리셀라’에 대한 GMP 적합성 검증을 받는다. 회사측은 심사에 필요한 모든 자료를 완벽히 갖춘 만큼 무난한 통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절차 간소화는 국내 규제기관의 국제적 위상 강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지난 2014년 PIC/S(Pharmaceutical Inspection Co-operation Scheme)에 가입하며 국제 GMP 협의체에 합류했고, 2023년에는 WHO가 지정하는 의약품 규제기관 표준 목록(WHO Listed Authority, WLA)에 등재됐다. 이어 올해에는 세계 최초로 WLA 의약품·백신 분야 전(全) 기능에 이름을 올리며, 규제 선진국 수준의 역량을 공식 인정받았다. 이로써 국내 기업들이 서면 실사와 같은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