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단계 하향 및 방역 조치 전환 등을 논의하는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가 개최됐다.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는 지난 8일 ‘제17차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17차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위기 단계 하향 및 방역 조치 전환(안)’에 대해 보고받고,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자문위원회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첫째로 코로나19 위기단계와 관련해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이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고, 신규 변이 우려가 낮으며, 이미 구축된 방역·의료 역량을 바탕으로 낮은 중증화율과 사망률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이 가능한 시기로 판단했다. 다만, 고령층을 비롯한 고위험군 등 치명률이 높은 건강취약계층 보호에 계속 집중해야 하며, 방역 조정을 시행할 때까지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이를 반영한 보완책 마련도 철저히 해줄 것을 권고하였다. 둘째로 국민 체감도가 높은 ‘격리의무 기간’은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지난 3월에 발표된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상 1·2단계 조치를 통합하여 5일 권고로 조기 시행할 것을 제언했다. 이와 함께 의료인은 코로나19 감염 시
일부 시설을 제외할 경우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로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가 제기됐다.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는 지난 17일 ‘제12차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12차 회의에서는 ▲중국 코로나19 동향 및 중국발 입국자 검사 등 관리 현황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지표 상황 평가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 진행된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국내·외 코로나19 동향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지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일부 필수시설을 제외한 대부분의 실내 공간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로 전환이 가능한 상황으로 평가했다. 그 이유는 최근 우리나라의 경우 환자 발생과 위중증 및 사망자 발생이 감소하고 있고, 안정적인 의료대응 역량이 유지되고 있으며, 국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선제적 조치와 중국 내 코로나19 변이 특성, 국내 백신·치료제 등 대응 역량 등을 고려했을 때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정책은 조정이 가능하다는 제언이 있기 때문이다. 둘째로 위원회는 1단계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에도 여전히 의무가 유지되는 시설(의료기관, 대중교통 등)은 국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명확한 지침
제10차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검토기준 및 조정방안 등이 논의됐다.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는 지난 19일 ‘제10차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먼저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여부를 판단할 기준에 대해서는 엄격한 충족 기준을 설정하기보다는 종합적 판단과 유연한 활용이 가능하도록 지표를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과 함께 ▲위중증·사망자 발생 감소세 진입 ▲안정적인 환자 발생 ▲고위험군의 충분한 면역획득을 정책 판단의 주요 지표로 제시했다.이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동 지표의 각 수치를 참고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조정을 시행해줄 것을 권고하는 한편, 지표별 참고치는 정책 판단의 절대적 기준이 아니며, 정부 의사결정 시 참고할 수 있는 하나의 근거로써 적절하게 활용해야 함을 덧붙였다. 또한, 위원회는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은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건강취약계층과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1단계)필수시설 중심 착용 의무 조정 → (2단계)모든 시설 전면 권고 전환’으로 단계적 조정을 권고했다. 구체적으로 1단계에서는 대부분의 실내 공간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권고로 전환하되,
정부가 코로나19 대응 등 감염병 대응과 관련해 사회 대응 방역조치 근거 마련 방안 검토 및 작업반을 운영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는 지난 15일 ‘5차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5차 회의는 ▲주간 위험도 평가 및 유행 예측과 ▲사회 대응 방역조치 근거 마련 방안, ▲사회·경제 지표 체계 등 분야별 활동(working group) 계획 등에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보고를 받고,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정기석 위원장은 “최근 확진자 감소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추석 연휴 기간 이동량과 대면 접촉이 늘면서 확진자 수가 일시적으로 반등 후 다시 둔화하고 있으나, 면역 감소와 신종 변이에 의한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 가능성이 여전히 있는 상황에서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의 동시 유행에 대비하여 인플루엔자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적극적인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신속한 항바이러스제 처방 지원 등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자문위원회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첫째로 국민의 일상과 사회·경제활동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코로나19 재유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소장 우봉식)는 ‘국가 재난대응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방안: 감염병 위기대응 교육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책임자인 길의료재단 길병원 감염내과 엄중식 교수는 해외유입과 국가 간 전파 등으로 인해 감염병 확산 가능성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정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연구보고서는 국내·외 감염병 대응 체계 및 교육 현황을 조사해 국내 교육과정의 문제점을 도출하고, 감염병 위기대응 전문가와의 인터뷰 및 의사 대상의 설문조사를 통해 교육과정과 운영방안의 개선책을 제안했다. 국내 감염병 위기대응 체계 및 교육과정상 문제점으로는 실무를 경험하기 전인 의과대학 학부생, 졸업생,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감염병 위기대응 지식역량 강화 교육이 미비했고, 감염병 위기대응 전문가 양성을 위한 장기간의 교육과정이 마련돼 있지 않았다. 또한 국가 차원의 감염병 위기대응 교육 관련 예산 지원이 부족한 상태였다. 현장 전문가 인터뷰에서 도출된 교육내용으로는 의사소통 기술, 갈등 관리, 위기대응 공동체 의식 등과 같은 태도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요구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제 막 걸음마를 뗀 단계적 일상회복의 올바른 방향은 무엇인지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시됐다. 질병관리청은 그간의 코로나19 대응 과정과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코로나19 대응과 한계, 향후 나타날 수 있는 신종 감염병에 대한 관리와 위기대응 역량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2021 감염병 관리 콘퍼런스 종합학술대회를 18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김홍빈 교수는 미래 감염병 위기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감염병 전문가 양성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김 교수는 “감염내과 의사가 근무하는 곳은 대부분 상급종합병원 내지 5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이라며 “이마저도 대한감염학회 설문조사 결과 상당수의 감염내과 의료진들이 소진되고 정신적인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앙이나 지방자치단체에 역학조사관을 충분히 확보하고 교육하고, 검역 인력과 조직을 개선하고, 질병관리청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의료기관 감염관리 전문가 양성 등을 통해 적정 인력을 배치해야만 미래에 다가올 또 다른 감염병에 대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감염병이 의료기관 환기시스템과 연관될 수 있다며 이번 기회에 의료기관 설비를 점검하자는 의견과 다인실이 집단감염을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판데믹 상황에서 지속 가능하고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감염병 위기대응체계 마련의 필요성이 제시됐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책단장(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은 16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이 개최한 온라인 세미나에서 코로나19 판데믹 같이 공중보건 위기상황에서 이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의료체계 개선 과제는 무엇인지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임 단장은 코로나19 감염병전담병원 역할에 대해 물음표를 찍었다. 임 단장은 “감염병전담병원이라는 체계가 갖고 있는 긍정적인 측면이 많았지만, 부정적인 측면이 과소평가되고 간과된 부분이 없지 않았다”며 “모든 확진자들을 특정 의료기관이 전담해서 케어하는 것에 한국 사회가 과연 동의한 적이 있나 싶지만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예상되고, 이 부분에 대한 문제 제기를 개인적으로 늘 갖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공공의료주의자이지만, 공공의료 필요성이 힘을 얻고 공공의료기관을 설립하고자 하는 움직임들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오히려 마음이 무겁다”며 “‘코로나19와 같은 공중보건 위기상황을 대응하고 감염병으로부터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역할이 과연 공공의료기관만의 역할인가? 그냥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