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질병구조가 지난 20년간 만성질환으로 변화했다. 질병구조는 순환기계, 신생물, 근골격계가 증가한 반면 소화기계질환, 호흡기계질환은 감소하는 등 선진국형 질환구조로 바뀌었다.이 같은 사실은 2일 보건복지부가 밝힌 ‘통계로 본 건강보험 시행 35년’에서 나타났다. 질병대분류별 진료비 점유율 비교하면 1990년에는 △소화기계질환(20%), △호흡기계질환(20%), △손상, 중독 및 기타질환(10%)로 전체 진료비의 50%를 사용했으나, 2010년에는 △순환기계질환(14%), △호흡기계질환(13%), △근골격계질환(11%), 신생물(10%)의 진료비 점유율을 보였다.만성질환의 대표적인 순환기계질환 진료비 점유율은 1990년 전체 5.42%였으나 2010년에는 13.97%로 2.6배 증가했다. 암(신생물) 진료비 점유율도 1990년 5.44%에서 2010년에 9.86%로 약 2배 증가했고 근골격계질환 진료비 점유율은 1990년 6.88%에서 2010년 11.12%로 증가 했다.반면 호흡기계질환 진료비 점유율은 1990년 19.70%에서 2010년에는 13.22% 감소하는 대조적 양상을 나타냈다. 한편 11개 주요 만성질환의 진료비는 2002년 4조 8,036
포괄수가제 시행 이틀 전, 전국의사대표자대회 개최 바로 하루 전, 노환규 의협회장은 뜬구름 없이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 일행을 맞았고 정 의원의 제안을 전격 수용, 그토록 반대했던 포괄수가제를 잠정 수용했다.노환규 회장의 이 같은 전격적 태도변화에 대해 우선 관련된 분야의 의사단체들은 물론 그 소속 회원들과 상대측인 보건복지부도 어안이 벙벙한 눈치. 의협의 공식 발표 직후 메디포뉴스의 관련 취재기자들이 의협의 배경설명을 비롯 반응취재를 나섰지만 대부분 대답을 꺼리는 눈치를 보였다. 노 회장의 의중은 물론 의협의 공식입장 발표가 늦어지고 있었기 때문. 이날 오후 뒤늦게 나온 대한의사협회의 보도자료에서는 의협의 공식 웹진(‘대한의사협회 WebZine’(No.37-9, 6.29일자)에는 “불합리한 건정심 구조 개선에 정몽준 의원과 함께”라는 제하와 “의협, 포괄수가제 강제시행에 대한 최종 입장 정리”란 부제의 글이 올라왔다.메디포뉴스는 사안의 긴박성을 감안, 이 내용을 근거로 ‘철회’전말의 궁금증을 살펴 보았다. 포괄수가제 강제시행에 대한 최종 입장 정리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는 29일 오후 정몽준 의원과 보건의료 현안 관련 간담회를 개최한 뒤 “의협은 포괄수가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