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기내과] 좌심실 비대에 대한 임상적 고찰
정해억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심장내과
Hae -Ok Jung, M.D. & Ph.D.
Faculty of Cardiology,
Kangnam St. Mary's Hospital,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College of Medicine.
E-mail: hojheart@catholic.ac.kr
좌심실 비대(증)는 고혈압성 심질환(hyper-tensive heart disease)중 가장 많은 빈도를 차지하는 질환이며 고혈압 환자에서 표적장기손상을 여부를 볼 때 제일 먼저 따져봐야 하는 중요한 질환이기도 하다. 이런 좌심실 비대는 고혈압뿐 아니라 여러 가지 판막질환과 빈혈, 만성 신부전, 당뇨병 등 전신질환에 의해서도 야기될 수 있다. 임상에서 간혹 혼동키 쉬운 비후성 심근증(hypertrophic cardiomyopathy)은 원인을 알 수 없는 혹은 유전적 소인을 지닌 원발성 즉 심근자체의 질환으로, 원인을 알 수 있는 좌심실 비대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