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대학병원 의사 중 리베이트 쌍벌제 적용으로 의사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는 최초 사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검찰은 7개 대형 제약회사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모 대학병원 A교수를 비롯해 리베이트를 주고받은 제약회사나 의료기기 판매업체, 그리고 의사들을 적발했다고 최근 밝혔다.이를 근거로 검찰은 총 11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9개 회사 및 의사 339명에 대해 행정처분할 것을 보건복지부에 의뢰했다.검찰에 따르면 모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48세의 A교수는 지난 2012년 3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전문의약품 처방 대가로 1300만원 상당의 경제적 이익을 제공받는 등 총 15회에 걸쳐 7개 대형제약회사로부터 2028만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수수한 것으로 드러났다.A교수는 자료가 남지 않는 현금을 받거나 제약회사 영업사원이 술값이나 식대를 미리 결제해놓으면 의사가 해당 식당이나 주점을 방문해 따로 돈을 내지 않고 이용하거나 영업사원으로부터 신용카드를 받아 사용하는 등의 수법으로 리베이트를 수수했다고 검찰을 밝혔다.이외에도 검찰은 모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또 다른 의사 47세의 B교수가 지난 2013년 1월부터 2015년 2월까지 의료기기 판매업체가 제공하는 해외관
김중만 사진작가의 ‘고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우경) 안과기금 마련 자선사진전’이 지난 8월 26일 오후 4시에 서울 강남구 신사동 호림아트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번 사진전은 싱가포르 독립 50주년 및 싱가포르-한국 수교 40주년을 기념해 열렸으며 다채롭고 생동감 넘치는 싱가포르의 모습을 담아낸 작품들이 전시됐다. 마련된 기금은 전액 사회취약계층의 안과수술에 사용될 예정이다.이날 행사에는 주한 싱가포르대사 입 웨이 키엣(Yip Wei Kiat), 싱가포르 관광청 국장 마커스탄(Markus Tan), 김우경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이 참석했다.김우경 의무부총장은 “고대의료원은 지난 2013년부터 김중만 작가의 자선사진전 수익금을 통해 저소득층의 안과수술을 지원해 왔다”며 “그 뜻을 살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안과 환자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김중만 작가는 뜻깊은 행사에 도움을 준 고대의료원과 싱가포르 관광청에 감사를 표하며 “사진전을 통해 싱가포르의 아름다운 모습이 알려지고 더불어 형편이 어려운 안과 환자의 치료에도 도움이 되어 영광이다”고 말했다.한편, 고대의료원은 김중만 작가와 함께 2008,2009년 아프리
울산시의사회 회원들이 골프대회 참가비 전액을 불우이웃돕기로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울산광역시의사회(회장 변태섭)는 지난 30일 울산컨트리클럽에서 '제19회 울산의사의 날 기념 불우이웃돕기 친선골프대회'를 개최, 대회 참가비 전액 200만원과 멀리건 쿠폰 현장판매액 100만원 등 총 3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시지사(회장 김명규)에 전달했다.이번 행사는 울산광역시의사회 소속 회원 100명이 모여 제19회 울산의사의 날을 기념하고 진료실에서 벗어나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고 체력을 단련하는 한편, 지역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한편 이날 골프대회의 결과는 우승에 김인규(울산탑비뇨기과의원), 메달리스트 윤영민(윤영민정형외과의원), 준우승 이헌(울산대학교병원), 3위 정재봉(동강병원), 4위 안력(울산대학교병원), 5위 이운기(중앙병원), 버디상 나혁(나요한의원), 파상 양주동(양주동내과의원), 대파상 강기주(참조은내과의원), 잉꼬상 송은영(송은영유반외과의원), 행운상 이승욱(이승욱의원)회원이 수상하였고, 감투상은 이정호 전회장이 수상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최남섭, 이하 치협)가 지난 28일(금)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에서 개최된 오랄-비와 함께 하는 ‘구강 안티에이징 토크콘서트’에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이번 행사는 대한치과의사협회와 오랄-비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대국민 구강건강 캠페인인 ‘구강 안티에이징 캠페인’의 일환으로써 다양한 구강건강 정보를 토크쇼 형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참여 관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치협 이정욱 홍보이사가 강연자로 참석해 사회를 맡은 개그맨 서경석과 호흡을 맞추며 300여 명 이상의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건치 연예인으로 꼽히는 가수 홍경민이 출연해 멋진 공연과 함께 자신만의 구강건강 관리 노하우를 전하기도 했다.특히, 이날 행사에서 치협 이정욱 홍보이사는 실생활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구강건강 관리에 대한 정보 뿐 아니라 최근 치과계에서 시행하고 있는 동네치과가 갖는 주치의개념을 극대화한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을 설명하는 등 캠페인에 대한 대국민 홍보에도 주력했다.오랄-비 마케팅 박정연 부장은 “이번 구강 안티에이징 토크콘서트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올바른 칫솔질과 함께 구강 안티에이징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간호조무사협회가 방문간호 간호조무사 업무 보장과 1급 전환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의료법 독소조항 철폐를 요구했다.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 회장 홍옥녀)는 방문간호 간호조무사 회원들이 긴급 회동을 갖고 현행 방문간호 간호조무사의 독립적인 간호행위 보장과 700시간의 교육이수로 방문간호 자격을 취득한 방문간호 간호조무사들에게 1급 전환기회 부여 등이 될 때까지 의료법 개정안 독소조항 철폐에 자발적으로 나설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방문간호 간호조무사들은 지난 29일(토) 경기도 모처에서 중앙회, 서울시회와 경기도회 임원진을 초청해서 간호인력개편 의료법 법안 진행 경과에 대해 설명을 듣고, 이대로 법이 통과되면 방문간호 간호조무사들의 업무제한은 물론 1급 전환의 기회마저 원천 봉쇄될 것이라면서 분노를 나타내고, 중앙회 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이들은 간호사에게 지도감독권을 부여하게 되면 이는 방문간호에서 현행과 같은 독립적인 면허행위 수행이 불가하게 되는 것으로서 현행 업무가 제한되는 법 개정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또한, 간호조무사가 간호사 지도아래 간호사의 업무를 보조할 수 있도록 한 것은 간호사의 처치나 주사행위의 진보보조 업무를 또
*흉부외과 홍준화 *가정의학과 조수현 *적정진료관리실장 권정택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센터장: 문혜성 산부인과 교수)가 지난 8월 28일과 29일 양일간 국내외 싱글 사이트 로봇수술 전문가들을 초청해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8개월 만에 산부인과 싱글 사이트 로봇수술 100례를 달성한 기념으로 개최된 이번 국제 심포지엄에는 문혜성 센터장을 비롯해 정경아, 이사라 교수(이상 산부인과), 김광현 교수(비뇨기과) 등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 관계자들과 심포지엄 연자인 대만 타이페이 의과대학 훙청라이(Hung-Cheng Lai) 교수, 대만 타이청 메트로하버 병원 춘첸후(Chun-Chen Hsu) 교수, 계명대학교 조치흠 교수, 연세대 의대 조시현 교수 외 중국, 몽골 의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첫 날 문혜성 센터장이 직접 집도하는 10cm 크기의 자궁근종 절제술, 유착된 근종에 의한 자궁 적출술과 농양성 난소종괴 제거술 등 고난이도 싱글 사이트 로봇수술을 생중계로 지켜봤다. 문 센터장과 참석자들은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지식과 술기를 공유했다. 다음 날인 29일에는 문혜성 센터장을 비롯해 정경아, 이사라 교수 등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 소속 의료진과 훙청라이 교수, 춘첸후 교수, 조치흠 교수, 조시현 교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이사장 염수정 대주교)은 9월 1일부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주요 보직자 인사를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임기는 2015년 9월 1일부터 2017년 8월 31일까지 2년이다.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의료원장 강무일 (겸 의무부총장)영성구현실장 김평만 기획조정실장 최종영병원경영실장 지상술 (겸 사무처장)▲가톨릭대학교대학원장 조용현▲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의생명산업연구원장 전신수 (겸 연구처장)연구지원부원장 이석형연구진흥부원장 양철우▲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의무부총장 강무일 교목실장 김우진교학처장 주천기 (겸 의과대학장, 의학전문대학원장)연구처장 전신수 사무처장 지상술 입학관리실장 정연준의과대학장 주천기간호대학장 양 수생명대학원장 서리 정재우보건대학원장 이강숙의료경영대학원장 송석환임상치과학대학원장 박재억임상간호대학원장 박호란의학전문대학원장 주천기도서관장 조양혁▲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승기배 (겸 여의도성모병원장) 영성부원장 장광재진료부원장 송 현행정부원장 이 남연구부원장 양철우암병원장
대법원이 의사의 IMS 시술에 대해 불법의료행위라는 취지의 유죄판결을 내려 주목된다.대법원은 지난 8월 27일, 환자에게 침시술을 하다 고발된 후 ‘IMS’라 주장하던 양의사 방 모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대한한의사협회는 “‘플런저(plunger)’를 활용해 IMS 치료를 시행했다고 주장한 의사의 주장에 대해 ‘한의사의 침술행위로 불법’이라는 취지의 유죄판결을 내려 이로 인해 향후 의사들의 IMS 행위가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의사 방모씨는 지난 2014년 1월, 대구지법 김천지원에서 무죄가 선고됐으나 2015년 1월 대구지법 2심에서는 1심판결 취소와 함께 벌금 100만원의 형이 선고됐고, 이번에 대법원에서 2심판결대로 유죄가 확정됐다.특히 이번 대법원의 판결에 대해 한의협은 "양의계에서 흔히 IMS와 침술의 차이라고 주장해온 ‘플런저’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죄판결이 선고되었다는 점에서 향후 IMS 논란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대한의사협회가 IMS 시술 시 반드시 사용할 것을 양의사 회원들에게 안내하고 있는 시술도구인 ‘플런저’가 ‘IMS가 한의사의 침술행위와는 다르다’는 차별성을 주장하는 주요 근거로 제
정남식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27일 서초구 양재동 온누리교회 횃불선교센터 사랑성전에서 열린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졸업식에서 명예 인문학박사(Doctor of Humanities) 학위를 받았다.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는 2008년부터 기독교적 신앙심을 갖고 우리나라 사회의 각 분야에서 봉사와 발전을 이룬 인사에게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정남식 의료원장은 기독교 해외 선교사역자들과 파송교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선교사와 그 가족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건강지원 프로그램 확대에 노력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또, 성폭력 피해 아동지원기관인 서울해바라기센터의 센터장을 지내고, 미혼모와 가정해체로 버려진 아이들의 공동체인 ‘연세사회복지재단 에델마을’ 대표이사로 기독교 문화 발전과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한편, 정남식 의료원장은 29일 전주시 전주고등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전주고‧북중 개교 제96 주년 총동창회 정기총회 및 모교 방문의 날 행사에게 ‘자랑스러운 전고인상’을 수상했다.
리베이트를 주고 받은 제약회사와 외국계 의료기기업체, 의사 등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서울서부지방검찰청 정부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수사단(단장 이철희)는 의사 461명에게 논문번역료, 시장조사비 명목으로 리베이트를 제공한 제약회사와 의사 등 74명에게 해외관광 및 골프비 명목으로 리베이트를 제공한 외국계 의료기기 판매업체, 그리고 7개 대형 제약회사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대학병원 의사 등을 적발했다고 최근 밝혔다.이를 근거로 검찰은 총 11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9개 회사 및 의사 339명에게 행정처분을 의뢰했다.검찰이 발표한 주요 리베이트 제공 수법을 살펴보면, A 제약회사의 경우 리베이트 제공 사실을 숨기기 위해 의사들에게 논문번역료, 시판 후 조사비용 등을 지급하는 형식을 취했다.특히 의사들이 논문을 직접 번역한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회사가 따로 논문을 번역해 두거나 실제로 시판 후 조사를 실시한 것처럼 설문지를 허위로 작성하기도 했다.설문조사 수당 명목으로 리베이트를 제공하면서 이를 숨기기 위해 리베이트를 직접 주지 않고 전직 임원이 설립한 설문조사기관인 모 회사를 통해 지급하기도 했다.외국계 의료기기 판매업체 B사는 해외제품설명회를 빙자해 의사들을
“있어야 할 건 다 있고요~ 없을 건 없답니다~ 공공의료~”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용두동에 위치한 서울시 동부병원 정문에 들어서면 가수 조영남의 히트곡 ‘화개장터’를 개사한 ‘서울특별시동부병원 주제곡’이 희미하게 울려 퍼진다. 조영남씨와 MBC문화방송의 재능기부로 탄생한 주제곡이다. “동부병원은 시민 여러분의 믿음과 응원과 사랑에 부응하여 적정진료와 공공의료활동으로써 진실하게 응답하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검사와 수술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임상시험을 하지 않습니다. 꼭 필요한 진료라면 돈이 없더라도 제때 받으실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동부병원은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건강증진병원입니다.”입구엔 이런 글귀가 눈에 띈다. “공공의료가 진정한 미래의료의 모습”이라고 힘주어 말하는 김현정 원장을 최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서울특별시 산하 공공병원 중 하나인 동부병원은 과거 행려 및 노숙인들의 전국구 병원이라고 불릴 정도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무료진료서비스를 많이 시행하는 병원이다.노숙인들뿐만 아니라 의료급여환자 등 사회취약계층이 많이 찾아서 그런지 몰라도 어딘지 모르게 삶의 팍팍함이 한껏 묻어나는 느낌의 공공병원이었지만 지난 4월 김현정 원장의 취임 이후 분위기가 엄
망상과 이상행동이 계속되다가 심할 경우 자살까지 불러 일으키는 조현병. 조현병 치료를 위해서는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에 따르면, ‘조현병’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환자는 9만 4천명(2010년)에서 10만 4천명(2014년)으로 나타나 2010년-2014년 동안 연평균 2.6% 증가했다.남성은 4만 6천명(2010년)에서 4만 9천명(2014년)으로 3천명, 여성은 4만 8천명(2010년)에서 5만 5천명(2014년)으로 7천명 늘어났다.2014년을 기준으로 성별․연령별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 현황을 살펴보면 남성은 40대(343명) > 30대(288명) > 50대(217명) 순(順)이고, 여성은 40대(336명) > 50대(316명) > 30대(275명) 순(順)으로 나타났다.진료인원을 입원과 외래로 구분하여 살펴보면, 2014년 기준 입원환자는 2만 4천명, 외래환자는 9만 4천명에 달했으며, 입원환자와 외래환자 모두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 종별·진료형태별 진료인원 추이는, 상급종합병원과 의원급의 경우 입원이 감소하고 있으며, 나머지 의료기관
“전공의 특별법과 독립·중립적 평가 기구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송명제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 회장이 전공의협의회 사상 최초로 연임에 성공했다.지난 8월 27일 오후 7시, 제18기 대전협 회장선거 개표식이 진행되었다. 대한의사협회 7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개표 결과, 단일후보로 나선 송명제 후보가 90%의 지지율을 얻어 당선되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이학승 위원장은 “바쁜 수련 중에도 선거에 참여해 주신 전공의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한 뒤, “개표 결과 1만571명 중에서 4,078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송명제 후보자는 3,665표로 득표율 90% 지지를 받았다”라며 송명제 후보의 당선을 발표했다. 그리고 당선증을 전달하며 “제18기 회장이 되신 송명제 선생님 축하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송명제 당선자는 “전공의들은 항상 국민 건강과 환자 생명의 최전선에서 환자와 같이 아파했으며, 환자와 같이 울었다. 하지만 이런 수고와 노력에 비해 실제 전공의에 대한 처우는 다른 선진국에 비해 뒤쳐져 있는 게 현실이다. 이제 바뀌어야 한다. 전공의들의 올바른 수련 환경은 환자의 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을 좌우한다”며 “제18기 대전협은 올바르고 참된 수
“우리나라 병원 중환자실을 들여다보면 너무나 취약해 세월호가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하루 빨리 개선이 시급하다.”고윤석 세계중환자의학회 조직위원장(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은 28일 제12차 세계중환자의학회 학술대회가 열린 서울 코엑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그는 “서구의 중환자 의학 전문가들은 간호사 1명당 환자 5명을 담당해야 하는 우리나라 중환자실 현실에 대해 경악한다”면서 “국내 전문가들도 모두 열악한 시스템을 개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대한중환자의학회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지난 12년간 수 차례 국회 공청회를 개최하고 보건복지부 장차관 이하 실무자들을 접촉하는 등 중환자 의료 질 개선을 위해 사방팔방 뛰어다녔지만 뚜렷한 변화가 없다는 것.고 위원장은 현재 7등급으로 분류된 우리나라 중환자실 체계에 대해서도 “수가를 관리하기 위해 맞춰진 분류일 뿐 중환자 의료 질을 위한 것이라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그는 “서구국가는 말할 것도 없고 중국 등 많은 아시아 국가들도 간호사 대 중환자 비율이 1대1인데 우리나라는 아직도 간호사 1명이 환자 5명을 간호할 정도로 열악한 현실”이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의료법 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