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 환자가 요로 질환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을 경우 방광암에 걸릴 위험이 정상인의 최대 2배에 이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는 스웨덴에서 1964∼83년 전립선비대증으로 입원한 환자 7만9280명 가운데 4년 이상 추적 관찰 기간 중 방광암 진단을 받은 506명을 조사한 결과, 전립선 비대증 환자가 요로 결석이나 요로 감염 같은 다른 비뇨기 질환을 동반한 경우, 방광암 발생 위험이 수술후 10년 이내에는 1.7배, 10년이후에는 2배까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또 전립선 절개 수술을 받은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방광암 발생 위험이 수술후 4∼6년 사이에는 20% 증가했으며, 추적 기간이 길어질수록 암 발생 위험도도 덩달아 증가해 7∼9년인 경우는 30%, 10∼26년인 경우는 50%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광암은 우리나라 비뇨기암 중 제일 많은 암으로, 남자에서 여자보다 약 4배 이상 많이 발생하며 가장 흔한 증상은 혈뇨다. 강대희 교수는 "전립선비대증 자체가 방광암 발생을 증가시키기보다는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나 요로 결석이나 감염 등 다른 비뇨기질환을 동반하는 경우
술을 마시는 직장 여성 10명 중 3명꼴은 술 마신후 필름이 끊기는 이른바 ‘블랙 아웃’을 경험한 적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알코올질환전문 다사랑병원이 최근 음주하는 20∼50대 직장 여성 170명을 대상으로 음주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5%(57명)가 블랙아웃을 경험했으며 34%(56명)는 월 한차례 이상 ‘과다 음주’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응답자의 4%는 블랙아웃을 정기적으로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는 등 직장 여성의 음주 행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블랙 아웃은 알코올 의존증 초기증세 중 하나이며, 과다 음주란 술자리에서 소주1병, 또는 맥주 4병 이상을 마시는 상습적 과음상태를 지칭하는 용어로서 알코올 남용의 초기 증상이 우려되는 상황을 뜻한다.이러한 음주습관은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쳐 조사대상자의 30%가 숙취 때문에 결근이나 지각, 조퇴 등 업무활동에 지장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고, 37%는 직장내 스트레스로 인해 혼자 술을 마신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다사랑병원 이종섭 원장은 “여성의 사회생활 참여도가 높아짐에 따라 여성의 음주형태가 점점 남성화 되어가고 있는 양상”이라며 “남녀간 절대적인 음주량에
회사원 유모(35)씨는 최근 술을 마신 뒤 소변을 보다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잠시뒤 깨어난 유씨는 "가슴이 답답하고, 현기증이 느껴지면서 눈앞이 캄캄해졌다"고 털어놨다. 다행히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팔에 가벼운 타박상을 입은 그는 5∼6년 전부터 이같은 경험을 한두차례씩 했다고 한다.평소 반복적으로 실신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일시적으로 기절했다가 수십초내에 특별한 응급처치없이 저절로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 다양한 원인에 의해 갑자기 혈압이 떨어지거나 심장박동이 정지 혹은 느려지면 심장에서 의식에 관여하는 머리 부위(뇌간)로 가는 피의 흐름이 일시 정지되고 이 상태가 10초 정도 지속되면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 이후 뇌간으로 피의 흐름이 재개되면 다시 의식을 회복하게 되는 것이다. ▶심장 질환자 돌연사 위험 높아 가장 흔한 유형이 '심장 신경성 실신'. 특별한 질병없이 건강한데도 오랫동안 서 있거나, 기침을 심하게 할 때, 대·소변을 보려고 힘을 줄 때, 힘든 운동 직후나 산 정상에 도착한 직후, 누워 있거나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설 때, 갑자기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잘 발생한다. 그밖에 기립성 저혈압, 심폐질환, 신경계 질환을
국내 연구진이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지방간 발생 메커니즘을 처음으로 규명해 냈다. 부산대 분자생물학과 정재훈 교수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유대열 박사 연구팀은 세포와 쥐 실험을 통해 B형 간염 바이러스가 만들어내는 단백질 중 하나인 ‘HBx’ 단백질이 간세포에서 지나치게 많이 발현됐을 때 간 조직에 지방이 현저하게 쌓이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같은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이 내과계 질환 국제 학술지 ‘가스트로엔테로롤로지’ 5월호에 실릴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연구팀은 HBx 단백질이 지방생성 효소의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세포 단백질 ‘SREBP’와 ‘PPAR-감마’ 기능을 증가시킴으로써 간세포내에 지방을 축적해 지방간을 유도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B형 간염바이러스는 인체에 감염된 후 만성적인 간질환을 일으켜 간염, 간경변, 간암 등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서구나 일본에 비해 B형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간 질환 발생 빈도가 매우 높다. 정재훈 교수는 “성인의 25% 이상이 갖고 있는 지방간은 그 자체로 위험하진 않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간암 등 심각한 간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다”면서 “HBx 단백질을 제어하면 이같은 만성 간질환으로
자녀를 돌보는 엄마는 물론 손자 손녀를 보살피는 할머니들의 '육아 요통'이 우려할만한 수준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서울 나누리병원(원장 장일태)은 지난 4월 한달간 자녀나 손주를 돌보는 20대 이상 여성환자 110명을 조사한 결과, 18%(20명)가 육아로 인한 요통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육아 중 허리에 부담이 많은 활동으로는 아이들 뒤치닥거리가 4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아이를 업거나 안고 달래는 행동(25%), 세탁물 빨래(15%), 아이와 동반 외출(1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이 병원 임재현 부원장은 "아이를 안고 들어 올리는 동작들은 허리에 부담을 주고, 특히 선 채로 허리를 숙여 아이를 드는 동작은 똑바로 서 있을 때보다 허리에 2.2배의 부담을 지운다"면서 "육아 과정에서 하루에도 몇번씩 이런 동작이 반복되기 때문에 허리뼈 부담이 크다"고 설명했다.특히 연로한 할머니들의 무리한 육아활동은 퇴행성관절염과 척추관협착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육아 요통을 예방하려면 가족들과 육아 분담을 통해 노동 강도를 줄이는 것이 최선. 하지만 부득이하게 육아를 전담해야 한다면 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아이를 돌보는
가치 있는 선물은 주는 이의 마음이 제대로 전달되어 받는 이가 크게 기뻐할 수 있는 것이다. 선물의 가치를 떠나, 주고 받는 사람 사이에 어떠한 의미가 있는가를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어버이날은 매년 어김없이 찾아오지만 번번히 선물을 고르는 일이 어렵고 고심이 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절반 이상이 종합검진 가장 선호, 회춘성형 건강식품 순서울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성형외과에서 지난 3월 15일부터 한달간 513명을 대상으로 어버이날 부모님께 해드리고 싶은 선물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현금, 상품권(45.3%)이 가장 인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효도 관광(25.5%)과 의류 및 잡화(12.3%)가 뒤를 이었다. 그밖에는 리마인드 웨딩이나 회춘 성형, 황혼 미팅 이벤트체험 등 다채로운 의견들(16.9%)이 있었다. 여전히 현금처럼 실생활에 직접적으로 쓰임이 있는 선물이 선호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흔한 선물 대신 뭔가 의미 있고 이색적인 선물로 부모님께 감동을 드리고자 하는 이들도 꽤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건강을 위해 특별히 드리고 싶은 선물에는 종합검진(57.5%%)이 가장 많았고, 회춘성형(15.0%)과 건강 보조식품이(1
“당신의 피부 건강 점검해 보세요.”대한피부과학회(이사장 김광중)가 5월 한달을 ‘피부 건강의 달’로 정하고, 대국민 피부건강 검진 캠페인에 나선다.학회는 “지금 바로 피부건강 검진에 동참하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2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피부 건강의 날 선포식을 갖고, ‘피부건강 10계명’을 발표한다. 같은날 오후 1시∼5시30분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아토피 피부염 공개 건강강좌도 예정돼 있다.또 5월 7∼8일 서울 강북구민회관을 시작으로 서울과 부산의 보건소, 구민회관, 대학교 등에서 한달간 무료 피부건강 검진과 상담이 이뤄진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학회 사무국(02-3473-0284)에서 문의할 수 있다. 다음은 대한피부과학회가 정한 피부 건강 10계명.① 과도한 햇빛 노출을 피하라=특히 자외선이 강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도록 한다. ②피부를 건조하지 않게 한다=탁한 실내공기와 잦은 사우나 등은 피부건조를 일으키는 요인들. 자주 목욕을 할때는 가급적 비누 사용을 자제하고 대신 올리브유나 로션을 듬뿍 발라 준다. ③피부건강을 주기적으로 체크한다=피부는 살아 움직이는 신체 기관이므로, 계절 및 상황에 따라 변화한다. 따라서
“티끌을 모았습니다. 아직 태산이 되려면 멀었지요. 어린 시절 받은 도움을 돌려드리게 돼 기쁠뿐입니다.”시골에서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상경해 갖은 고생 끝에 강남 한복판에 번듯한 일식당을 차려 자수성가의 꿈을 이룬 배정철(46)씨. 그는 어려웠던 옛 시절을 잊지 않고 수년째 서울대병원에 거액을 맡기고 있다.서울 논현동에서 일식당을 하고 있는 배씨는 7일 서울대병원을 찾아와 불우한 환자들을 위해 써 달라며 후원금 1억원을 기부했다.배씨가 서울대병원에 거액을 맡긴 것은 이번이 벌써 8번째로 1999년 3000만원을 기부한 이래 매년 액수가 늘어나 올해 드디어 ‘1억원 고지’에 올라섰다.전남 장성에서 태어나 어려운 가정환경 탓에 초등학교만 마치고 상경한 배씨는 열여섯살 때부터 요리사로 성공하겠다는 다짐 하나로 일식집 주방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92년 드디어 다른 사람이 운영하던 일식당을 인수해 꿈을 이뤘다.배씨는 이때부터 어려웠던 자신의 지난 날을 돌이키며 손님 한 사람이 찾아올 때마다 1000원씩을 적립해 불우이웃을 돕기 시작했고 최근엔 금액을 3000원으로 늘렸다. 99년엔 단골 손님이던 서울대병원 소아성형외과 김석화 교수에게 얼굴기형으로 힘들어하는 어린이 환자
지구 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CO₂)로 암이나 노화를 막는 고부가가치 의약품 제조 기술이 국내 과학자에 의해 개발됐다.성균관대 화학공학과 심상준 교수 연구팀은 제약사 ㈜휴온스와 공동으로 CO₂를 먹고 자라는 광합성 미생물인 ‘해마토코쿠스’를 촉매로 활용, 고효율 ‘아스타잔틴’을 분리·생산하는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아스타잔틴은 노화를 촉진하고 암과 같은 악성질병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진 기존의 비타민A 유도체 ‘베타카로틴’보다 항산화 작용이 수십배 이상 뛰어난 생리활성 물질이다. 또 빛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는 민물성 조류(藻類)의 일종인 해마토코쿠스는 아스타잔틴을 다량 축적할 수 있는 촉매제로 주목받는 미생물이다. 심 교수는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아스타잔틴을 만들 경우 기존의 유기산이나 포도당을 이용한 제품(1㎏당 3000달러)에 비해 5분의1 가격인 1㎏당 600달러까지 원가를 낮출 수 있어 막대한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연구팀은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등에 이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으며, 2008년 대량생산 체제를 갖춰 2009년부터 국·내외 시장에 시제품을 선보일
최근 네티즌들 사이에 ‘입술남’ 사진이 화제가 됐다. 주인공은 영국 록가수 출신의 남성 싱어로, 터질 듯 부풀어오르다 못해 괴로워 보이기까지 하는 입술이 압권이다. 그는 수십차례 입술 성형으로 입술이 부풀어 오르고 심지어 음식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심각한 부작용을 겪고 있다며 성형외과 의사를 고발하겠다고 나섰다 한다. 사전에 부작용에 대해 미리 알려주지 않았다는 것. 덩달아 입술 성형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입술 성형 누가, 어떻게 받나=입술 성형은 미국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로 인해 인지도가 높아졌다. 지난해 5월 피플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입술’로 꼽힌 게 회자되면서 너도나도 그녀의 입술을 닮고자 입술 성형에 가세했다.서울 압구정동의 한 성형외과 원장은 4일 “일주일에 1∼2건은 입술 성형에 대한 문의가 들어올 정도로 보편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입술 성형을 선호하는 계층은 대체로 40∼50대 여성. 입술이 도톰하면 ‘동안’의 느낌이 나기 때문에 노화 치료의 일환으로 선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젊은 여성들은 ‘이성을 당기는 매력 포인트’를 위해 입술 성형을 받기도 한다.남성들도 입술 성형에 나서고 있다. ‘입술이 얇으면 바람둥이’
성 개방 풍조 속에 혼전 성경험이 늘고 있는 현실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성 경험이 있는 여고생 4명 가운데 1명 꼴로 낙태를 한 적이 있다는 최근의 한 조사보고서는 그중 한 예일뿐이다. 이는 그만큼 요즘 젊은이들의 피임과 임신에 대한 인식이 낮다는 증거다. 원치 않은 임신은 낙태로 이어지고 이로 인한 정신적·신체적 후유증은 오래 지속될 수 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건전한 성을 위해서라도 자신에게 적합한 피임법을 제대로 알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먹는 피임약=성관계가 잦거나 믿을만한 효과를 기대하는 미혼 여성에게 적합하다. 피임약을 처음 복용하는 젊은 여성에게 적합하며 피임 성공률은 99.5%로 매우 높다. 정확한 복용법을 따를 경우 가장 실패율이 적은 피임법이다. 먹는 피임약은 생리초부터 피임약을 복용해 그 생리 주기에서 배란을 억제시켜 피임을 하는 방법이다. 생리기간이 규칙적인 여성들은 매일 한알씩 21일간 복용하고 생리 기
서울 아산병원(원장 박건춘)이 한국형 표적 항암제 개발을 위한 닻을 올렸다.아산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혁신형 암 연구 중심병원’으로 지정 받고 이정신 종양내과 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연구사업단을 출범시켰다. 병원은 복지부로부터 연 40억원씩 5년 동안 20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아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죽이는 표적 항암제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연구단은 앞으로 5년 내에 우리나라에 많이 발생하는 위암과 폐암, 유방암 치료를 위한 표적 항암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병원은 자체 연구 인력 60여명 과 표적 항암제 개발에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는 외부 연구진 100여명을 확보했다. 외부에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충남대, 인하대, 경희대, 삼양사, 퓨처캠, 크리스탈지노믹스 등이 참여하고 있다.연구단은 개발된 표적 항암제가 실질적으로 환자 치료에 효과를 보일 수 있도록 약물 전달체 즉, 나노 입자를 이용해 항암 물질을 암 조직에 정확히 전달하는 매개체도 동시에 개발할 계획이다. 또 암을 조기 진단하고 새로운 항암제가 어떻게 치료효과를 보이는지를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는 차세대 분자 영상 기술도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연구단 관계자는 “이를
올해는 대통령 선거라는 커다란 행사가 준비돼 있다. 대선에 출마하는 대권주자들은 국민들에게 내세우는 정책도 중요하지만, 보여지는 이미지 또한 중요하다. 대권주자가 될 정도의 인물이라는 점에서 그들이 국민에게 가장 신경 써서 어필할 수 있는 것 또한 이미지다. 내세우는 정책들은 하나같이 국민들을 위한 것들이지만, 아무리 좋은 정책을 내세워도 이미지가 별로 좋지 않다면 그만큼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치인들은 연예인만큼이나 이미지를 중요시 여긴다. 그래서 대권을 앞두고는 항상 이미지컨설턴트들이 상주하며 후보들의 이미지 메이킹에 고심한다. 대선 후보들은 어디를 어떻게 고치면 보다 좋은 이미지를 만들 수 있을까. 성형외과 전문의인 서울 그랜드성형외과 유상욱 원장의 도움말로 들어봤다.*이명박 후보 한 신문사의 리서치 결과 44.8%의 높은 여론을 얻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 하지만 그런 그도 날카로운 이미지에 대한 숙고는 몇 년 전부터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이명박 후보의 이미지가 힘과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장점이 있으나, 다소 날카로운 이미지가 동시에 느껴진다고 입을 모은다
초기 암세포를 보다 더 정확히 찾아내는 획기적인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이번 연구가 발전하면 암을 조기에 진단해 환자의 완치율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연세대 화학과 천진우,의대 서진석 교수 연구팀은 25일 “머리카락 10만분의 1 크기의 나노미터(10억분의 1m) 단위 자석 입자에 면역세포인 항체를 붙인 암 진단용 나노 물질 '메이오'를 개발했다”면서 “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MRI)로 진단되지 않던 2㎜ 크기의 초기 암세포가 이 물질을 투여하면 포착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이날자 '네이처 메디신' 인터넷판에 게재됐다.MRI는 인체 내부의 3차원 구조를 보여주는 장치로 암 진단에 많이 쓰이지만 암 발생초기에는 정상세포와 암세포가 내는 MRI 신호가 거의 비슷해 효과가 약했다. 천 교수는 “나노 물질을 생체에 주입하면 표적을 찾아가는 미사일처럼 항체가 암세포에 결합하고, 곧이어 항체에 붙어있는 나노 자석입자가 MRI 신호를 증폭시켜 암세포 위치를 알려 준다”고 설명했다. 이전에도 이같은 역할을 하는 암 진단용 나노 물질이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에 의해 개발된 적이 있다. 하지만 '클리오(CLIO)'라는 이름의
올해 전공의(레지던트) 지원에서 과거 선망의 대상이었던 산부인과와 외과, 소아과가 2년 연속 미달한 반면 피부과와 성형외과, 안과 등은 지원자가 대거 몰리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계속됐다. 6일 대한병원협회가 발표한 2007학년도 전공의 전기모집 최종 지원 결과에 따르면 총 3617명 모집에 4130명이 지원, 평균 1.14: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각 과별 지원 현황을 보면 우선 피부과가 총 79명 모집에 147명이 지원, 1.86: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성형외과 1.58:1, 안과 1.58:1, 정형외과 1.57:1 순이었다. 또 고령화사회 노인인구의 급증으로 의료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재활의학과도 1.41: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산부인과·소아과를 비롯 흉부외과는 올해에도 ‘만성적 기피과’로 분류됐다. 산부인과는 정원의 50%도 채우지 못했고 외과와 소아과 총족률도 89.9%, 67.4%에 그쳤다. 그밖에 흉부외과 0.5:1, 예방의학과 0.42:1, 결핵과 0.25:1로 저조한 지원률을 보였다. 병원협회 관계자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최하위권인 저출산의 영향으로 산부인과와 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