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눈썹 만들려고 눈썹 뽑으면 눈꺼풀 처짐 ‘조심’

눈썹은 눈, 코, 입술, 얼굴형과 더불어 인상을 좌지우지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눈썹의 생김새에 따라 부드럽고 청순한 인상 또는 날카롭고 도도한 인상 등 다양한 이미지가 연출 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은 매일 아침, 메이크업에 신경 쓰는 것만큼이나 눈썹을 정갈하게 다듬는데 심혈을 기울이곤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이 예쁜 눈썹모양을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족집게 제모나 왁싱은, 자칫 홍반과 감염, 색소침착을 일으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눈꺼풀이 늘어지거나 처지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족집게 제모 및 왁싱 시 지속적으로 가해지는 물리적 힘과 피부자극이 여타 부위에 비해 얇고 연약한 눈꺼풀의 피부탄력을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홍선영 라마를 피부성형외과(일산점)원장은 “눈꺼풀은 전체 신체부위 중 가장 얇은 피부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어 물리적 힘과 외부자극에 취약하다”고 말하면서, “때문에 족집게 제모나 왁싱처럼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행동을 지속적으로 가할 경우, 눈꺼풀의 힘줄이 늘어지면서 눈꺼풀 처짐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특히 한번 늘어진 눈꺼풀은 자연적으로 회복되기 어렵다는 것. 또 눈꺼풀 처짐을 교정하기 위해 쌍꺼풀 수술이나 안검하수 수술을 진행하더라도 눈꺼풀 힘줄이 많이 늘어진 상태라면 정상적인 눈꺼풀 피부상태에 비해 수술 후 회복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도 있다. 따라서 족집게 제모나 왁싱처럼 눈꺼풀 피부를 늘어지게 하는 행동이나 습관은 눈꺼풀 처짐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 애초부터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다는 조언이다.

이외에도 쌍꺼풀 테이프를 자주 사용하는 행위, 눈을 자주 비비는 행위 등은 눈꺼풀 피부를 늘어지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습관들은 바로잡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평소 눈꺼풀에 보습크림이나 아이크림을 꾸준히 발라 피부자극과 건조함을 진정시켜 주는 것 역시 외부자극과 피부노화로 인한 눈꺼풀 처짐 증상의 진행을 완화시켜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