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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중동·동남아 등 신흥 의료시장 개척에 주력

메디컬 코리아 36개국 참여…국가별 동향·전략 발표

중동, 동남아, CIS 등 신흥 의료시장 개척을 위한 ‘메디컬 코리아 2012 제3회 글로벌 헬스케어&의료관광 컨퍼런스’가 17일 개막했다.

컨퍼런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 최대 글로벌 헬스케어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해 한국의료 브랜드 인지도 강화와 의료관광 선도국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국내 의료기관과 유치업체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지원해 주요 타켓 국가별 유치채널 확보 및 관련 상품개발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신흥시장 맞춤형 미래전략’이라는 주제로 중동, 동남아, CIS 등 신흥지역과의 협력방안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와 함께 환자 송출 뿐만 아니라 병원해외진출관련 세션도 마련됐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한암학회, 국제의료협회 등과 공동 연계한 특별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등 보다 전문적이고 ta도 있는 논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행사를 확대했다.

이를 위해 세계 약 13개국 보건의료분야 정부관계자, 의료기관 책임자, 의료인 등 약 37여 명의 전문인들이 중동, 동남아, CIS 지역의 국가별 동향 발표와 전략수립을 위한 토론을 진행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의 미래를 조명할 계획이다.

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 이하 진흥원)은 이번 행사 개최를 통해 한국의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이 세계 보건의료시장의 선두주자로 확실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타깃시장 확대 및 신규시장 개척 ▲국내 유치기관의 ‘내실화’ 및 ‘지속성장가능성’ 달성 ▲한국의료 홍보 및 국격 제고 위한 나눔문화 확산 ▲보건산업제품 수 및 병원해외진출을 통한 사업간 시너지 효과 제고 등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보건산업진흥원은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그 동안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홍보 부족으로 저평가됐던 한국의료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이날 컨퍼런스에 참여했던 외국의 보건의료분야 정부관계자는 한국의료의 홍보 부족에 대해 지적했다.

알리 오바이드 알 알리 아부다비 보건청국장은 “국내 높은 의료수준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도 “한국 보건의료서비스의 우수함에 대한 마케팅이나 홍보가 부족한데다 특히 민간 차원의 홍보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아부다비의 경우 내국인 환자에 한해 정부 지원으로 치료 받을 수 있어 본인부담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외국 국적을 가진 환자를 위해서라도 민간차원의 홍보가 필요하다는 것.

이에 고경화 원장은 한국의 보건의료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데 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고 원장은 “우리나라 보건의료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데 초점을 두기 위해 세계 11개국 32명의 환아들에게 무료 시술을 실시하고 있는 ‘나눔의료’를 더욱 활성화 시키겠다”면서 “보건의료산업 글로벌화를 위해 세계적 보험사와 보건의료기관 병원들이 연계할 수 있는 방안과 해외환자가 국내에서 치료를 받았을 때 생길 수 있는 법률적인 문제 등 실무적 차원에서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 의료인력을 초청해서 그들에게 우리나라 보건의료에 대해 교육을 시키고 의료서비스를 다시 나눌 수 있는 사업을 활성화해서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