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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윤리위 결정 헤쳐나갈 시험대일 뿐"

노환규 당선인, 인천시醫총회서 장애물 디딤돌로 삼겠다


노환규 당선인이 윤리위이 회원권리정지 2년 징계결정에 대해 헤쳐나가야 하는 시험대로서 장애물을 디딤돌로 바꾸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천시의사회(회장 김남호)는 29일 인천로얄호텔 영빈관에서 32차 인천시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노환규 당선인은 축사를 통해 당선된 이후 과연 의협 회장의 자격이 있는지, 회원들이 왜 선택했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운을 뗀 뒤 "협회장으로 선택된 것은 결코 제가 훌륭해서라기 보다 기대하는 무엇이 있기 때문일 것"이라며 "그 기대는 회원들이 의료계를 바꾸기를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 당선인은 변화라는 것은 물러서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제까지 우리 회원들은 전화벨이 울릴 때마다 보건소, 공단, 심평원의 전화일까 떨고 있었다"며 "윤리강령처럼 공정하고 적절한 의료를 행할 수 있도록, 학문적으로 검증된 의학지식을 가지고 양심에 따라 진료할 수 있도록 기대해서 저를 선택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환규 당선인은 자신이 회장으로 선택된 것은 남들과 다른 용기가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한 뒤 "용기만으로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며 "지혜가 있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한사람의 용기보다 여러사람의 지혜가 필요하다"며 "회원들은 많은 지혜로 도와주고, 제가 행동할 때, 실천할 때, 헌신할 때 적극 참여해 주시면 우리가 바라는 미래가 반드시 올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25일 당선되자마자 시험대에 올랐다"고 밝힌 노환규 당선인은 "어떤 사람들은 (윤리위가) 발목을 잡고 있다고 하지만 헤쳐가야 하는 시험대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회장직을 하면서 수 많은 난관이 있을 것이며, 이번 난관에 움츠려 들면 회장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노 당선인은 "힘이 없는 사람은 길 바닥의 돌이 장애물이 되지만 힘이 있는 사람은 그 돌이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저는 이번 (윤리위)의 결정이 장애가 아닌 디딤돌로 만들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노환규 당선인은 "이 위기가 모든 의사들이 하나되는 힘으로 협쳐지는 단결이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의협이 하는 일에 모든 회원들이 적극 지지해 주신다면 의료현실에 슬퍼하지 않도록 희망을 드리고, 힘을 드리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