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은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 지원 사업에 참여할 국내 대학을 20일부터 4월1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제약기업이 혁신적 신약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데 필요로 하는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약학·의학·경영·법학 등 다학제간 융합 지식과 실무 경험 등을 갖춘 석사급 인재를 교육시키는 제약산업학과 대학원 과정 설치를 지원한다.
복지부는 우선 올해에는 수도권 1개대학, 비수도권 1개 대학을 선정하고, 선정된 대학은 올해 2학기부터 대학별로 연간 각 30명 내외의 인력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정된 대학은 올해 2학기에는 대학별 3억원 내외 재정을 지원할 예정이며, 2015년까지 매년 재정지원이 이뤄질 계획이다.
지원금은 장학금, 해외 강사 초빙비, 국내외 인턴쉽 프로그램 운영비 등에 사용되고, 내년에 사업평가를 통해 대학원을 추가로 선정해 나갈 예정이다.
대학 선정평가기준은 제약기업이 요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산업체 수요에 맞는 교과과정 설계에 주안점이 두어지며, 학제간 융합형 교과과정 설계, 산학연 연구협력 시스템 도입, 국내외 인턴쉽 실시 등에서 우월한 제안을 하는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대학이 제약 기업과 연계해 기업 맞춤형 커리큐럼 운영, 졸업생 해당 기업 취업이 보장되는 ‘계약학과’ 방식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복지부는 내달 13일까지 대상선정을 위해 사업계획서 접수하고, 5월초까지 제약기업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평가가 진행되며, 선정 대학을 통해 올해 2학기부터 대학원 학위과정 운영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