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기업들의 연구결과 보고서 활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설문조사 응답 기업들이 느끼는 연구 결과보고서 활용 정도가 5점 만점 기준 평균 2.90점으로 조사된 것.
식약청은 최근 발표한 '국내바이오의약품산업계 R&D 현황 및 수요조사 분석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사결과, 활용이 미미하다(부정)는 응답이 35.2%로 가장 높았으며, 보통 31.9%, 잘 활용하는 편이다(긍정) 26.1% 순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연구결과 보고서를 잘 활용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중 활용이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23개 기업의 75%는 연구 결과서를 주로 식약청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인터넷 검색(20.8%)을 통한 획득률이 높았다. 이처럼 기업들이 연구 결과서를 접하는 경로는 '온라인'이 주를 이뤘다.
반면 연구 결과서 활용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31개 기업은 연구 결과서 미활용 이유를 '식약청 과제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40.6%)'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보고서 찾는 방법을 모른다(20.3%), 도움되는 내용 없다(17.2%) 순의 답변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원활한 활용을 위해 결과보고서에 관한 홍보와 이를 찾기 쉽게 만드는 방안, 온라인 간행물만이 아닌 인쇄 책자 발행 등의 사안이 고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