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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실연에 괴로워하는 여성 뇌 활동성 저하

사랑한 애인과의 실연 때문에 무적 괴로워하는 여성들은 실연으로 덜 괴로워하는 여성에서 보지 못하는 뇌의 변화 현상이 나타난다 고 사우스 캘로라이나 의과대학의 로버바움 (Jeffrey P. Lorberbaum) 박사 연구진이 주장하고 있다.
 
특히 실연으로 지독하게 고통스럽다고 호소하는 여성들에게서 이전 연애 상대자에 대한 슬픈 생각을 하는 동안 감성, 동기 및 주의력과 관련된 뇌 부위에 현저한 뇌 활동성이 저하되는 현상을 확인한 것이다.
 
감성, 동기 및 주의력은 우울증에 전부 나타나는 요소들이며 이렇게 애인과의 작별로 슬픔을 당할 경우에도 발생된다는 것이다. 이는 활동 뇌 부위가 심한 슬픔으로 손상을 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 즉, 이러한 이별도 우울증과 유사한 작용을 보이며, 슬픔, 이별이나 비통한 감정을 적절하게 조절할 수 없는 경우가 우울증과 흡사하다는 것이다.
 
이들 연구진은 연구 시작 이전 4개월경에 적어도 6개월 이상 지속되었던 연애 관계가 파괴되어 괴로워하는 9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이들의 뇌 스캔을 실시하였다. 이들은 모두 머리에서 해어진 연인을 지워버릴 수 없다고 호소하였으며 아직도 슬프다는 감정을 표시하였다.
 
조사 기간에 이들은 아직도 옛 애인에 관련된 실연의 슬픔을 느끼고 있는 집단의 뇌 활동과 유사한 이별은 있으나 비교적 중립적인 감정을 유지하고 있는 여성 집단의 뇌 활동과 비교조사 하였다.
 
실연 직후 모든 여성들은 우울증을 호소하였으며 대부분 2주 후에 이러한 증세는 사라졌다고 응답하였다. 조사 시작 시에 단 한 사람만이 아직도 심각한 우울증에 빠져있었다.
 
조사 결과 실연에 못 견디는 여성 집단이 감성, 동기, 주의력에 관련된 뇌 부위의 활동이 그렇지 않은 여성 집단 보다 지대한 감소현상을 보였다. (자료: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 December 2004.)
 
외신부(medienglish@medifonews.com)
20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