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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분만취약지역 3곳, 정부지원 산부인과 설치 운영

충북 영동군-전남 강진군-경북 예천군 등에 우선 설치

분만취약지역 3곳에 정부지원 산부인과가 설치·운영된다.

보건복지부는 ‘2011년도 분만취약지 지원 시범사업 지역’으로 충북 영동군, 전남 강진군, 경북 예천군 등 지자체 3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분만취약지 지원 사업’은 지역 내 산부인과(분만실)가 없어 발생하는 산모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안전한 분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가 없는 분만 취약지역에 산부인과가 설치· 운영 될 수 있도록 시설·장비비 등을 지원해 분만 취약지를 해소하는 것이 목적이다.

선정된 지자체는 지역 내 사업수행의료기관과 함께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해당 의료기관에는 거점산부인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시설·장비비 및 운영비 12.5억원(국비 50%, 지방비 50% 매칭 금액)이 지원된다.

향후 전국의 분만취약지역 중 산부인과 설치·운영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지자체를 중심으로 분만취약지 지원 사업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복지부 공공의료과 관계자는 “분만취약지 지원 사업과 함께 신생아집중치료실 병상 확충 사업, 고위험 분만 통합 치료 체계 구축 추진 등으로 분만 등 필수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생아집중치료실 병상 확충 사업은 미숙아, 선천성 질환을 가진 고위험 신생아를 집중치료할 수 있는 신생아용 중환자실 병상 확충(10병상)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특히 지역내 산부인과-병원급 의료기관-대학병원급 상급 의료기관간 연계를 통해 고령산모 등 고위험 산모와 미숙아, 중증질환 신생아의 전원, 치료 등을 담당하는 고위험 분만 통합 치료 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번 시범사업 지역은 52개 분만취약지역 중 산부인과 설치·운영이 가능한 2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했으며 이 중 7개 지자체에서 사업계획서를 제출, 서류 평가와 현지 평가, 최종 평가 등을 과정을 거처 선정됐다.

복지부는 분만취약지 도출 기준으로 지역 내 분만율 30% 이하, 1시간 내 분만 가능 병원 접근 불가능 및 산부인과(분만실) 유무의 단편적 분석에서 벗어나 실제 분만 현황과 의료이용 현황, 생활 영역 등을 고려해 분석·도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