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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백내장 수술, 사후 관리 “더욱 중요”

눈 화장·부부 관계·음주·운전 등 한 달간 피해야

최근 우리 사회는 가파른 고령화로 인해 각종 노인성 질환이 급증하고 있다. 이 가운데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많은 사람들이 침침한 눈의 원인인 백내장을 꼽고 있다.

백내장은 대부분 수술로 완치가 가능한데, 사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수술 후 소홀한 관리 탓에 안구 내 염증 등의 이차 감염으로 호된 신고식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렇다면 백내장 수술 후 건강한 눈을 유지 하려면 어떻게 관리 하는 것이 좋은지 알아보자.

우선 수술 후 1주일 간은 일반적인 세수와 머리감기 자세를 피해야 한다. 세수는 물수건으로, 머리는 미용실에서와 같이 누운 자세에서 다른 사람이 감겨 주는 것이 좋다.

여성 환자들은 수술 1주일 후부터 간단한 기초화장이 가능하다. 하지만 눈에 분가루가 들어갈 위험이 있는 눈 화장은 1달 후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술 후 눈의 보호를 위해 1달간 안대를 착용해야 하는데, 수술 후 1주일 간은 항상, 2~4주까지는 잠자는 동안에 착용하도록 한다. 또한 통 목욕, 사우나, 30분 이상의 땀나는 운동, 수영 등은 6주 동안 금지해야 한다.

한편, 수술 후 2주 동안 여행•장거리 출장 등의 스케줄이 있는 환자들은 일정을 조정하도록 하자. 수술 직후 비행기 탑승 및 장거리 여행은 눈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자가 운전 역시 1달간 자제해야 한다.

음식은 특별히 가려먹거나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음주는 수술 후 6주 후부터 가능하며, 부부 생활 역시 한달 간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 취침자세는 특별한 제한이 없으며, 부득이하게 회복 기간 중 이빨을 뽑거나 기타 다른 수술을 진행할 경우에는 집도의에게 확인절차를 거치도록 한다.

새빛안과병원 박규홍 병원장은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환자의 개인에 꼭 맞는 도수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수술 후 집도의가 설명하는 주의 사항을 철저히 지켜 안구 내 염증 등의 부작용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