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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간세포암종 ‘진료 가이드라인’ 6년만에 정비

간암연구회-국립암센터, 진료 가이드라인 공청회

간세포암종 진료 가이드라인의 잠정안이 나왔다.

대한간암연구회와 국립암센터는 29일 서울대병원 임상 제2강의실에서 ‘간세포암종 진료 가이드라인 공청회’를 개최하고 새롭게 정비된 진료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간세포암종은 국내 간암의 75%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빈도가 높지만 5년 관찰생존율이 18.9%에 불과할 정도로 예후가 불량한 대표적 암으로 불린다. 가이드라인은 증가추세에 있는 간세포암종의 진료 및 연구 그리고 교육적 참고를 목표로 지난 2003년 처음 만들어 졌다.

대한간암연구회와 국립암센터는 “지난 6년간 의학이 비약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간세포암종 진단과 치료에 상당한 변화가 있었고, 국내외 데이터들이 상당량 축적돼 가이드라인을 재정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간세포암종의 근치적 치료를 지향하는 새로운 여러 치료법이 등장함에 따라 치료 선택에 적잖은 혼선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정리된 참고자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표된 가이드라인은 지난 2008년 하반기부터 소화기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등의 전문가가가 참여한 개정위원회와 자문회의 등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내용으로는 간세포암종의 진단부터 절제술, 간이식, 국소치료술, 경동댁화학색전술, 항암화학요법, 항바이러스제치료 등 총 8개 분야의 진료지침이 담겨 있다. 또한 가이드라인 개정 전제 조건은 ‘Evidence-based medicine’로 증거에 입각한 의학지식을 최우선으로 반영했다.

간세포암종 진료가이드라인 개정위원회 박중원 위원장은 ‘가이드라인은 간세포암종 진료의 표준지침이 아니며 발전하는 의학에 따라 추후 가이드라인의 지속적인 보완 및 수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새롭게 정비된 간세포암종 진료 가이드라인은 각계전문가의 의견수렴을 거친 뒤 차후 열릴 대한간암학회 정기총회에서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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