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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간염환자의 항바이러스제 선택

김영석 순천향의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김영석
순천향의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CASE STUDY


Q1. 26세 만성 B형 간염 기혼여성이 내원하였다. 내원 2년전부터 라미부딘을 투여 받은 이후 AST/ALT는 정상범위였으나 HBV DNA가 106 copies/mL으로 상승되었고 M204V + L180M의 약제내성 변이가 발견되었다. 혈소판수 및 기타 간기능혈액검사에서 이상이 없으며 초음파검사에서도 정상소견을 보였다. 향후 2~3년후 임신을 원하는 상태에서 약제선택은?

A1. 라미부딘 내성이 발생하였으므로 1) 아데포비어로 전환, 또는 추가병합치료, 2) 엔테카비어로 교체투약, 3) 인터페론 또는 페그 인터페론 투약을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유전자형 내성과 바이러스 반등현상이 있다하더라도 AST/ALT가 80 IU/L이하이므로 3가지 약제 모두 보험급여적용을 받을 수 없으며 특히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간의 투약이 요구되고 태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아데포비어와 엔테카비어 투여는 제한점이 있다. 따라서 젊은 연령, 임신을 원하는 점 등을 고려하여 인터페론이나 페그 인터페론을 우선 권유할 수 있다. 단, 환자가 젊고 내성변이가 발생하였음에도 간기능이 안정되어 있다는 점에서 라미부딘을 중단하고 조심스럽게 경과를 관찰할 수도 있다.


Q2. 45세 만성 B형 간염환자로 4년전부터 라미부딘을 투여하면서 AST/ALT가 정상화되고 HBV DNA가 검출되지 않다가 5 개월전 HBV DNA가 106 copies/mL으로 상승되었고 1개월전부터 AST/ALT가 100 IU/L이상으로 이상소견을 보였다. 내성변이 검사에서 rtA181T 변이발생을 확인하였고 HBeAg(-)이며 초음파검사에서 만성간질환의 소견을 보인 환자에서 약제선택은?


A2. 라미부딘에 내성을 보인 증례로 아데포비어, 엔테카비어, 인터페론을 고려할 수 있다. 라미부딘 투여후 발생하는 가장 흔한 변이인 rtM204V의 경우에는 아데포비어로의 전환 또는 추가병합치료가 우선될 수 있으나 rtA181T 변이가 존재하면 라미부딘과 아데포비어에 동시내성을 보인다. 따라서 엔테카비어 1.0 mg을 투약하는 것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