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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IT

헬스케어 핵심 역할할 센서기술, 선결과제 무엇?

LG경제연, 자가치료-원격의료 시스템 구축돼야 활성화

센서기술이 앞으로 유비쿼터스 헬스케어를 가능케하는 핵심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LG경제연구원에서 상용화를 위한 선결과제를 제시해 눈길을 끈다.

LG경제연구원은 ‘헬스케어 혁명을 선도할 스마트 센서’보고서를 통해 헬스케어 센서의 유망성을 인지한 많은 기업들이 각 분야에 걸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을 꾀하고 있지만 아직 첨단 센서제품의 개발에는 많은 어려움이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센서는 특정 관심 물질을 감지·검출해 내는 장치나 부품을 뜻하며 각종 물리화학적 반응이 일어나는 인식부위와 이 반응을 전기신호로 바꾸는 전환 장치로 구성돼 있다.

헬그케어분야에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크게 △센서와 통신·의료 인프라간 연계 부족 △기술적 한계 △고비용 △소비자 친화적인 ‘Easy-to-Use' 시스템의 부재 등을 주요 문제점으로 꼽았다.

보고서는 센서가 그 역할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가 치료’ 또는 ‘원격 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했다.

이식 가능한 모니터링 장치의 경우, 현재 일부 환자들에게 사용되고 있지만 아직 그 효과가 잠재력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는 것.

즉 뛰어난 모니터링 기기가 있더라도 발생하는 정보를 전송하고 분석결과를 피드백하는 과정을 지원할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못하기 때문에 아직은 병원 혹은 각 가정에서 단편적으로 사용되는 수준에 그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또한 기술적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하는 점도 해결해야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현재 센서 개발의 이슈는 인식 부위(리셉터)의 다변화, 다성분 측정, 실시간 생체 측정·이식 가능성 등이다.

하지만 최근 활용되기 시작한 항원·항체 반응 센서의 경우 항체의 안전성이 떨어져 제품화하는 데 많은 문제가 되고 있고 실시간 생체 측정이 가능한 센서가 만들어지기 위해선 생체적합성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체내 측정을 할 경우 삽입된 소자가 주위 환경을 교란해 정확한 측정을 방해할 수 있고 생체발열 등 생리적 반응, 센서 자체의 손상과 같은 문제도 발생되며 안정적 전력원을 이용한 연속적인 사용 또한 해결해야할 과제라고 했다.

보고서는 아울러 관련 기업들이 센서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시 무엇보다도 명확한 수요 타깃을 정하고 맞춤형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