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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신예용 명예원장에 ‘서재필의학상’

재단법인 서재필기념회(이사장 백낙환•인제대학교 백병원 이사장)는 제 5회 ‘서재필의학상’에 신예용(91) 신안과병원 명예원장을 선정해 15일 인제대학교 9층 인당홀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신예용 명예원장은 안과 의사로 의학 연구•발전은 물론 젊은 세대에게 애국애족의 정신을 일깨우고 몸소 실천한 점을 인정받아 서재필의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서재필의학상은 젊은 세대와 후손들에게 서재필 선생의 위대한 애국애족 정신을 일깨우고 본받게 하기 위해 서재필기념회가 제정한 상이다.

송재(松齋) 서재필(1864∼1951) 선생은 1884년 12월 김옥균•홍영식 등과 갑신정변을 일으켜 18세의 젊은 나이로 병조참판 겸 정령관이 됐으나 정변의 실패로 일본을 거쳐 1885년 미국으로 망명, 1889년 조지워싱턴대학에 들어가 세균학을 연구해 의학박사학위를 받은 후 1896년 귀국, 중추원 고문에 임명됐다.

귀국후 ‘독립신문’을 발간하면서 이승만 등과 독립협회를 결성하는 등 독립운동에 힘썼으나 수구파 정부와 일부 외국인의 책동으로 미국으로 추방되어 펜실베이니아에서 병원을 개원하고 있다가 3•1운동 소식을 전해 듣고 한국문제를 세계 여론에 호소했으며, 한국친우회를 조직해 독립운동을 후원했다.

그 후 상해임시정부 외교위원장 자격으로 1922년 워싱턴군축회의에 독립을 청원하는 연판장을 제출했으며, 1925년 호놀룰루의 범태평양회의에 한국대표로 참석, 일본의 침략을 폭로•규탄했다. 1947년 미군정청고문을 맡기도 했으나 이승만과의 불화로 미국으로 돌아가 여생을 마친 의사이면서 독립운동에 일생을 헌신하신 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