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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골관절염의 약물치료

송영욱 서울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송영욱
서울대병원 류마티스 내과


CASE STUDY


Q. 60세 여자환자로 골관절염으로 5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외래진료를 받아왔으며, 최근 3개월간 지속되는 무릎의 통증을 호소하였다. 환자는 무릎안쪽에 날카로운 통증을 느꼈으며, 잘 때 양쪽 무릎이 닿으면 아파서 잠을 잘 수 없다고 하였다. 환자의 무릎을 검진해보았을 때 양쪽 무릎의 경도의 압통과 염발음이 있었으며 종창은 없었다. 왼쪽 무릎 안쪽에 국소적인 압통이 있었다. Valgus stress test에서 이상은 없었다. 치료는?

A. 골관절염 환자에서 다시 심해지는 무릎의 통증을 호소한 경우 골관절염이 심해진 것과 함께 다른 문제가 생겼는지 병력청취와 신체검사가 필요하다. 이 환자에서는 최근 심해진 무릎통증이 골관절염의 문제는 그다지 심하지 않고 내측 무릎의 국소적인 통증과 압통을 호소하므로 anserine bursitis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러한 경우 NSAID의 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물리치료도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으므로, 다른 관절내부의 이상이 의심되지 않으면, 스테로이드 주사를 해볼 수 있다. 무릎 내측에 bursa에 주사하여 증상 및 기능의 호전이 있으면, 진단을 확인하는 의미도 있다.

Q.72세 여자환자로 이전에 무릎에 외상의 병력은 없으며, 10년전부터 골관절염으로 외래 진료를 받고 있다. NSAID를 여러가지를 바꾸어서 사용하였으나, 관절통증은 점점 심해졌고, 현재 salsalate 1000 mg bid, tramadol 200 mg bid, tylenol 650mg tid 및 자가로 glucosamine을 복용중이다. Piroxicam patch를 사용하고 있으며, 양쪽 무릎에 3회정도 triamcinolone injection을 시행하였고, 시행하면 약 1개월간 통증이 감소하다가 다시 심해졌다. 신체검진에서 양쪽 무릎에 골성비대(bony enlargement), 염발음 및 압통이 있었고, 경도의 종창이 있었으며, 관절운동의 제한이 있었다. 방사선사진(Fig. 1 A, B)에서는 심한 관절공간의 감소 및 osteophyte가 관찰되었다. 치료는?



A.이러한 경우 NSAID를 여러가지 교체하여 사용하였고, 관절강내 steroid주사로 실시하였으나 통증의 호전이 별로 없는 경우로 추가할 만한 약물이 없다(glucosamine등의 약제는 현재 중등도의 골관절염에서만 효과가 증명되었다). 이러한 경우는 수술적 치료의 적응증이 된다. 수술적 치료는 통증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기능이 심하게 저하된 경우, 80~90%의 연골이 손상된 경우, 관절구축이 발생하는 경우 등에서 의학적으로 수술의 금기가 없는 경우에 적응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