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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봄은 자살의 계절…자살징후에 주의를 기울여라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기도 하지만 자살이 가장 많이 증가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미국 의학전문 통신 헬스데이 뉴스는 린다 로렌스 박사가 제시한 자살징후, 대처법 등을 인용해 자살하려는 사람들이 보이는 징후들에 주의를 기울여 적절히 대처해야 한다고 24일 경고했다.

로렌스 박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자살은 16분에 한명 꼴로, 인구 10만명당 11명꼴로 발생한다. 이는 전체 사망원인 중 11번째로 높은 것이다. 특히 25∼34세에서는 자살이 두 번째로 많은 사망원인이며, 15∼24세에서는 세 번째 사인이다.

로렌스 박사는 “자살에 성공하기까지 대개 25번의 자살 실패가 뒤따르는데 실패를 하게되면 의학적 치료가 필요하거나 심각한 손상을 입게 된다”며 “모든 자살의 90% 이상은 심적 장애나 그 밖의 정신과적 질환을 동반하게 되는데 이같은 질환은 행동요법과 의학적 치료를 통해 치료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자살이 초래하는 불필요한 죽음과 손상을 막기 위해 자살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과 이해를 적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사람들에게 자살징후에 대해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로렌스 박사가 제시한 자살을 하는 사람들이 보이는 이상징후 12가지다.

△우울하거나 과도한 슬픔

△희망이 없고 무가치함을 느끼거나 삶의 목적이 없는 상태, 어떤 일을 하는 데 대한 기쁨이나 흥미를 갖지 않음

△죽음, 폭력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거나 죽고싶다고 말하는 것

△약, 무기에 대한 접근이나 자살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구하는 것.

△극도로 기분이 좋거나 이내 급격하게 다운되는 심적상태.

△흥분, 분노, 통제되지 않는 분노를 느끼거나 복수하고 싶은 마음.

△식습관이나 잠자는 습관이 바뀌거나 외형, 행동, 성격이 바뀌는 것.

△무모한 운전이나 불법적인 마약을 하는 등 위험하고 자멸적인 행동

△갑작스런 고요(자살기도를 결정한 사람들의 징후).

△삶의 위기, 정신적 외상(트라우마), 좌절, 학업·일·대인관계 문제, 이혼, 연인의 죽음, 금전적 어려움, 불치병 진단.

△다른 사람의 행동을 자신의 통제하에 두려고 하거나 자기 물건을 다른 사람에게 다 줘버리는 행위.

△가족이나 친구를 방문하고, 기대와 바램을 써놓거나 유서를 작성하는 것.

어떤 사람이 이같은 징후들을 보이거나 자살을 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다음 단계를 진행하라고 조언했다.

△혼자 내버려 두지 말것.

△화기나 칼, 약 등 자살에 쓰일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접근을 막을 것.

△홀로 상황을 극복하려 하지 말 것. 911이나 지방응급센터, 의사, 경찰, 지역위기대응특별반(CIT), 혹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훈련받은 사람에게 전화할 것.

△도움을 기다리는 동안 그 사람에게 귀를 기울일 것.

△당신이 지속적으로 지켜보고 있고 가까이 있고 그의 손을 잡고 있다는 것을 알도록 할 것.

△ 그 사람이 자살의 방법으로 어떤 것을 고려하고 있는지, 자살계획을 세웠는지를 물어볼 것.

△그를 도울 수 있다고 일깨울 것.

△자살을 시도한다면 즉시 병원응급실에 연락하거나 필요하다면 초동조치를 취할 것.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