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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바이오치료-제약’, 국가주도 6대 기술

삼성경제硏 “보건의료 질향상-신시장 창출 가능↑”

바이오치료와 제약은 보건의료 질향상에 필수이며, 신시장 창출 가능성이 높아 국가가 주도해야 할 6대 미래기술 중 하나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삼성경제연구소 연구팀(임영모 수석연구원 외)은 ‘국가가 주도해야 할 6대 미래기술’ 보고서에서 바이오치료-제약을 그 중 하나로 꼽았다.

연구팀은 “바이오치료는 기존의 약물이나 수술로는 치료할 수 없는 난치병까지도 치료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따라서 난치병과 맞춤치료의 희망봉이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바이오치료의 경우 비정상세포, 유전자를 정상인 것으로 대체하기 때문에 치료효과가 본질적이고 지속적”이라며 “한국의 경우 이미 상용화가 진전된 단백질 신약 분야는 부진한 반면 초기단계인 바이오치료의 경우 상대적으로 연구성과가 좋아 지속적인 R&D투자자 뒷받침되면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소위 ‘~omics’ 육성은 기능이 규명되지 못한 많은 유전자와 단백질 등에 대한 원천 물질특허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필요하며, 특히 제약산업 경쟁력 강화의 필수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98년부터 07년까지 한국의 배아줄기세포 분야 발표 논문 건수는 33편으로 미국 159편, 이스라엘 55편, 영국 50편에 이어 세계 상위권”이라고 밝히고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췌장세포로 분화해 미국에 이어 2번째로 인슐린 분비에 성공(고려대 김종훈 교수팀) 등 한국의 최근 주요 줄기세포기술 연구성과를 소개했다.

아울러 바이오제약에 대해서도 “기존 제약처럼 화확합성 방식아 아니라 생명체를 이용해 약을 만드는 기술”이라며 “난치병 정복 등 보건의료의 질 향상에 필수적이면서도 신시장 창출 가능성도 매우 큰 편”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약 1만종의 기능이 규명된 유전자의 경우 10년 내 4만여종의 기능이 규명될 전망으로 뇌신경질환, 암 등 난치병을 정복하는데 바이오제약은 필요불가결”이라고 소개하고 “2012년 약 2900억달러의 거대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현재 바이오치료의 경우 체세포는 ‘상용화 초기’, 줄기세포는 ‘기초연구 단계’, 조직 및 장기 재생은 ‘기초연구 단계’, 유전자치료는 ‘응용연구 단계’로, 바이오신약의 경우 호르몬 및 효소는 ‘성장기’, 면역 단백질도 ‘성장기’, 백신은 ‘성숙기 진입’, 치료용 항체는 ‘상용화 초기’로 각각 분류했다.

한편 연구팀이 선정한 국가가 주도해야 할 6대 미래기술에는 바이오치료-제약 외에 ▲지능형 인프라 ▲청정에너지 ▲군 무인화 ▲나노소재 ▲인지과학 등이 포함됐다.